작성일 : 20-01-25 10:15
英 전문가 "모리뉴의 실용 축구, 토트넘에 적합하지 않아"
 글쓴이 : 이대로…
조회 :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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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의 실용 축구가 통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모리뉴 감독은 리버풀에 맞서 변칙 전술을 꺼냈다. 21세 이하(U21)팀 수비수 자펫 탕강가를 깜짝 선발로 기용하며 포백과 파이브백을 오가는 전술로 맞섰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예상됐던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왼쪽 측면에 위치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려는 의도였다.

모리뉴 감독 특유의 수비적, 실용적인 전술이었다. 수비를 두텁게 한 뒤, 단 한 번의 찬스를 노리려는 의도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전문 위원으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는 "그가 항상 큰 경기에 사용하는 전술이다. 실수를 하지 않고, 상대가 실수를 할 때를 기다린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의 전술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일격을 당하며 무너졌고, 후반에 그나마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과감한 변화와 도전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상반되는 부분이었다. 최근 반복된 부진에 토트넘 팬들도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또 다른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은 "모리뉴 감독은 토트넘에 적합하지 않다. 그의 기록을 보면 승리자라고 할 수 있지만, 토트넘에선 어려울 것이다. 팬들은 자신들이 팀이 한 발 앞으로 나가길 원하기 때문이다"며 팬들이 원하는 축구가 모리뉴 감독과 상반된다고 주장했다.

개리 네빌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그는 "우리는 흔히 모리뉴 감독을 이와 같은 경기의 대가로 불렀다. 하지만 지금의 게임은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포체티노 모두 진보적인 축구 스타일이다. 팬들이 실용적인 스타일의 경기를 받아들일지 의문이다. 그들은 매주 오락물(흥미로운 경기)을 원한다"고 레드냅의 의견에 동의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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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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