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6201
지금까지 열번 이상 봤지만 갑자기 땡겨서 근 십년만에 새로운 자막으로 감상했네요
대충 스토리는 평범한 만화 가게 직원이 우연히 만난 콜걸과 사랑에 빠진후
콜걸을 포주로부터 빼내려다 대량의 마약을 손에 넣은후 생기는 에피소드
쿠엔틴 타란티노 각본답게 '저수지의 개들'처럼 초반에 캐릭터도 설명할겸 일상의 대화로 이끌어가고
전체적으로 거친 느낌의 진행과 중간중간 번뜩이는 대사는 역시 최고인데
개인적으로 쿠엔틴형 최고의 각본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로 치고 두 번째로 본 작품을 치네요
이 영하를 논할때 한스 짐머의 음악을 뺄수 없는데 주요 장면에서 흐르는 메인 테마는
화면만으로는 2% 부족한 부분을 200% 완전체로 만들어주는데
처음 사랑을 나눈후 감격할때랑 포주 죽이고 와서 "쏘 로맨틱"할때
흐르는 메인테마는 오랜만에 봤지만 살짝 소름돋는 느낌은 여전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trwmhm5WaYQ
1969년생인 크리스찬 슬레이터는 '볼륨을 높혀라'와 본 작품으로 최애 배우로 등극했는데
25세 나이에 데니스 호퍼와 맞다이 연기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완전 연기파 배우죠
1968년생인 패트리샤 아퀘트는 이 작품에서 진정한 큐티&섹시가 뭔지 보여줬는데
12년후 미드 '미디엄'에서 늙고 살찐 모습에 살짝 실망하기도했지만
이 작품에서 보여준 외모와 연기는 최고중에 최고였죠
故 데니스 호퍼옹은 이 작품을 처음 볼때는 몰랐는데 월큰형과 마지막 대화할때
연기톤이 변하는게 너무 감탄스러워서 그 부분만 몇 십번을 봤는지 모르겠네요
크리스토퍼 월켄형의 비교적 샤프했던 젊은 모습을 볼수있어서 좋았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S3yon2GyoiM
故 토니 스콧옹의 액션 연출 솜씨는 진정 명불허전인데 롤러코스터 장면은 지금 봐도
진짜 직접 시승하는 느낌이 물씬 나는게 과연 누가 이렇게 찍을수 있을지 감탄만 나오고
마지막 총쌈질은 사실 지금 보면 눈이 높아져서 큰 감흥은 없지만 그 당시 처음 봤을때는 완전 뻑이 갔더랬죠
이 영화를 완전체로 만들어주는 화려한 조연들도 언급해보자면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 신인 시절의 빵형과 사무엘 잭슨은 물론이고
故 제임스 갠돌피니,故 크리스 펜,톰 사이즈모어같은 주연급 조연과
이 영화 처음 봤을때 대체 어디서 나왔는지 전혀 몰라서 몇번을 다시 봤었던
포주 게리 올드만 형과 엘비스 발 킬머형도 생각 나네요
개인적으로 '인셉션'을 최고의 재미작으로 치고 본 작품을 최고의 감성작이라 치는데
조만간 '볼륨을 높여라'랑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도 재감상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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