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0-07 12:40
야마토
 글쓴이 : 초육창
조회 :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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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야마토 열었다. 야마토 "이 몸은 오룡맹 측에 묻고 싶소이다. 철무련을 해산하는 것도 좋고
각자의 길을 가는 것도 좋은데 굳이 지금 그래야 하는지 묻고 싶소이 야마토 다. 아까 구중부 측에서 말한 것처럼 북원의 동향이 확실히 파악된 뒤 에 해체해도 늦지 않을 것 같은데 이렇게 서두르는 이유가 있느냐 하 야마토 는 것이외다. 오룡맹 측의 대답을 듣고 싶소이다." 야마토 진무위의 시선은 황보군악을 향하고 있었다. 그는 황보군악 본인에 게 해명을 요구하고 있었다. 하나 막상 일어선 사람은 황보군악이 아 야마토 니라 그의 측근 중 한 명인 생사집혼 염백위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방으로 포권을 취해 보였다. 야마토 "본인은 오룡맹의 총관을 맡고 있는 생사집혼 염백위라고 합니다. 야마토 이렇듯 수많은 군웅들을 한자리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진무위 대 협의 질문에는 이 몸이 대답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되어 일어났습니 야마토 다.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진무위 대협의 질문에 대 한 오룡맹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야마토 염백위가 강호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결코 작은 것이 아니었다. 비록 야마토 일흔두 명의 군웅에 끼지는 못했지만 황보군악과 오룡맹의 대변인으로 서의 자격은 충분했다. 야마토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진 가운데 염백위가 말을 이었다. 야마토 "저는 진무위 대협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고 싶군요. 지금이 아니 면 또 언제 이런 기회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모두가 아시다시피 아무 야마토 리 좋은 목적으로 단체를 만들어도 시일이 지나면 처음의 취지는 온데 간데없이 사라지고 퇴색되고 맙니다. 이미 철무련에도 그런 조짐이 곳 야마토 곳에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직 사람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존재할 때 스스로 해체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어떤 이들은 권력 야마토 자의 곁에 붙어서 조금의 떡고물이라도 자신에게 떨어지는 것을 기대 하기도 하지요. 아마 그런 자들은 철무련이 해산되는 것이 싫을 수도 야마토 있습니다. 철무련이 사라지면 그나마 떨어지던 떡고물이나 이해타산 이 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여러분은 과연 어느 쪽입니까?" 야마토 염백위의 시선은 진무위를 향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사뭇 도발적이 야마토 라 진무위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야마토 염백위는 오히려 진무위의 도덕성을 따지고 있었다. 비록 그런 의도 가 섞인 말은 단 한 마디도 꺼내지 않았지만 그 기저에는 '네가 떡고물 야마토 을 원하는 기생충이 아니냐?' 라는 의도가 짙게 배어 있었다. 진무위의 얼굴이 벌게졌다. 야마토 "그럼 여러분은 그렇지 않단 말이오? 솔직히 까놓고 말해 권력이 생 야마토 기면 그 자리를 유지하기 의해 갖은 비열한 일을 하는 것이 세상이오. 과연 오룡맹이 그런 질문을 군웅들에게 할 만큼 정직한 것이오? 도덕 야마토 성 이야기를 하다니
이거 지나가던 개가 다 웃을 일이구려. 다른 것은 모두 집어치우고 전왕 하나만 놓고 봐도 할 말이 없는 것이 오룡맹이 야마토 거늘." 야마토 "그게 무슨 말입니까?" 야마토 "전왕이 철마표국 사람들을 위해 오룡맹과 충돌을 일으켰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사실이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난다고
정말 야마토 아무런 연관도 없는데 전왕 정도의 절대 강자가 오룡맹과 그렇게 충돌 했겠소?" 야마토 "이 자리에서 왜 전왕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까? 그자는 일고의 야마토 가치도 없는 천고의 죄인입니다. 그리고 오룡맹은 이미 철마표국에 대 한 진상을 철저히 조사했습니다. 원로 중 한 명인 등무현이 독단적으 야마토 로 일을 처리해서 그렇게 된 것으로 이미 발표가 났는데 왜 이제 와 딴 죽을 거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야마토 "흥! 세상이 모두 아는 일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감춰지겠 야마토 소? 그리고 이미 이런저런 일로 오룡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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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아갔지." 신검(神劍)이라 했었다. 야마토 길쭉한 검날 옆으로 청룡의 문양이 곧바로 승천이라도 할 듯 아로새겨져 있다. 출중한 검신(劍身). 야마토 신검이라는 표현이 무색할진데
그것을 들고 있는 사람을 보면 그렇게 생각하기도 어렵다. 검을 들고 있는 자
그 정신을 빼앗고 육체를 망가뜨리는 병기
마병(魔兵)이라 부른다 해도 이 상하지 않았던 까닭이었다. 야마토 철컹! 크게 한번 튕겨지는 강 도장의 몸이다. 야마토 산발한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두 눈에 광망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번뜩 번뜩 제 스스로 빛을 발하는 것 처럼 보이는 청룡검
청록색 아지랑이와 같은 기운이 희미하게 비쳐지고 있었다. "어차피 쓸모 없는 검이다.......그런 것이오?" 야마토 장현걸의 한 마디
도발적인 언사다. 강호인들에게 검을 내 주겠다는 것. 제어할 수 없는 것을 처리하려는 속셈인가. 야마토 몸을 돌려 장현걸을 직시하는 석대붕의 얼굴에 다시 한번 섬찟한 미소가 깃들었다. "쓸모가 없다라니. 쥐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달라지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보검이야. 자네는 가지고 싶지 않나?" 야마토 장현걸의 눈빛이 미미하게 흔들렸다. "이런 마병(魔兵)이라면
굳이 가질 이유가 어디에 있겠소." 야마토 "입과 눈이 다른 말을 하고 있군. 구파 일방
명문의 제자들도 어차피 마찬가지다. 이 강도장이 그랬듯
보물에 대한 탐욕은 어디에나 있을 수 밖에 없는 것이야." 강 도장. 야마토 모산파라고 했다. 모산파 역시 구대문파의 하나
그 제자로서 훌륭한 재주를 지니고 있었을 터
그러나 결과는 이렇듯 참혹하기만 하다. 검의 공능에 휘둘려 온 몸이 결박 당한 것이 지금의 현실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저런 무서운 물건을 강호에 내 놓는 저의가 무엇이지요." 야마토 이번에는 연선하다. 낭랑한 연선하의 목소리
웃음 깃든 석대붕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옮겨갔다. "하늘이 내린 보물에는 주인이 있는 법이다. 보검이 주인을 찾도록 강호에 내보내는 것이 그리도 이상한가." 야마토 "이상할 수 밖에요. 저런 것이 밖에 나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잘 아실텐데요." "매화검수. 뭘 모르는군. 원래 그런 것이야. 신병이기라는 것은." 야마토 "잔치를 피로 물들일 생각이시군요." 화악. 야마토 순식간에 얼어붙는 공기다. 연선하의 손이 움직여 그녀의 매화검 검자루에 닿았다. "그것도." 야마토 흘러 나온다. "나쁘지는 않겠지." 야마토 고조되는 살기. 당장이라도 출수가 이루어질 듯한 일촉즉발의 공기가 어두운 복도를 진득하게 채워나갔다. 야마토 터벅. "후후후." 야마토 웃음 소리가 내려 앉았다. 횃불의 그림자를 받아 일렁이는 석대붕의 모습
이제는 더 이상 병약한 노인의 얼굴이 아니다. 음험하고도 강력한 공력을 지닌
노괴물(老怪物)의 실체가 거기에 있었다. "싸워 보려는가. 젊음이란 역시 좋아. 좋은 것이야!" 야마토 한탄과도 같은 일갈을 내 뱉는 석대붕이다. 당장이라도 일장을 쳐 낼 기세. 야마토 하지만
그는 출수하지 않았다. 큰 뱀의 땅을 스치듯 천천히 옆으로 움직이더니 한 쪽 벽면을 훑어냈다. 야마토 "기관!" 장현걸의 경호성. 야마토 하지만 늦었다. 쿠르릉!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천장으로부터 굵은 창살 십여 개가 밑으로 내리꽂혀졌다. 야마토 쿠쿵! 쿠쿠쿵! 밀폐된 공간에 번지고 울리는 굉음이다. 야마토 먼지가 흩날릴 때. 그들은 벽처럼 내려온 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 씩 나뉘어진 자신들을 발견했다. 야마토 연선하와 장현걸. 매한옥과 고봉산. 야마토 따로 떨어져 차단되어버린 그들이다. 이어진 감옥 두 개에 갇혀버린 형세. 설상가상으로 석대붕의 한 쪽 뒤로부터 십여 명 자색옷을 입은 자들이 유령처럼 나타났다. 야마토 "이런. 니미럴! 천독문이잖아!" 고봉산의 욕지거리는 일견 상황에 어울리지 않아 보였지만 위기감에 불을 지르기에는 충분하고도 남았다. 장현걸과 한 쪽 창살에 붙어 선 연선하. 중얼거리는 장현걸의 목소리가 그녀의 귓전에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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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건물들에서 사람들이 걸어나오 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도 급히 움직이지 않았다. 야마토 어슬렁거리면서 걸어나오는 사람 하나가 투덜거렸다. "어떤 좀도둑놈을 발견했기에 호각까지 불고 난리야?" 야마토 불평하던 그는 눈앞에 검은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헛! 어떤 놈이. 커윽!" 야마토 가슴이 화끈한 통증에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의 몸을 뚫고 들어왔던 칼이 빠져나가고 있었다. 그는 그 모습을 보며 스르 르 무너졌다. 야마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복면인들의 칼에 맞아 자빠지고 나서야 늘어져 있던 장도파의 사람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 야마토 "적의 습격이다!" "막아라!" "다들 칼 들고 나와! 크아악!" 야마토 비명과 함성이 난무하고 곳곳에서 피가 튀었다. 팔다리가 잘려 나가는 것은 부지기수고 여기저기에서 머리통이 하늘로 야마토 솟아올랐다. 장조파에 뿌려지는 피가 웅덩이를 만들 정도였다. 장조파의 문주는 뒤늦게 애첩의 방에서 나오다가 자기 문파 가 도륙당하는 것을 발견했다. 야마토 장조파의 문주는 한 자루 검을 잘 쓰는 자다. 사천동월검이 떴다고 하면 우는 아이도 그친다고 할 정도로 성격이 포악하 야마토 다. 더구나 그는 사황성의 지부가 될 정도로 큰 사파의 문주 다. 그는 그 지위와 명성
그리고 무림명에 걸맞은 높은 무공 을 가지고 있었다. 야마토 무공이 높은 자 전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안목 이 꽤 높다. 사천동월검의 검술도 일절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야마토 없다. 그래서 그는 부하들을 일방적으로 때려잡는 복면인들의 무 공 수위를 쉽게 알아볼 수 있었다. 그의 힙에서 한줄기 경호 야마토 성이 터져 나왔다. "떠헛. 일방적이다!" 야마토 무공이 높은 자는 보통 바보가 아니다. 물론 예외는 아주 많다. "습격한 새끼들 실력은 최고다. 어디서 저런 새끼들이 저 야마토 렇게 많이 기어나왔어?" 그의 말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복면인들 중 일부가 고함을 야마토 쳤다. "잔악한 사파 놈들! 정의가 너희를 용서하지 않는다!" "나의 검은 악을 치는 검! 너희를 죽여 세상을 평화롭게 하 야마토 겠다!" "무량수불!" 야마토 도호까지 들었으니 사천동월검으로서는 더 의심할 것이 없다. "개새끼들." 야마토 사천동월검처럼 제법 큰 사파 문파의 문주쯤 되면 이런 상 황에서 효율적인 지휘를 할 수 있는 머리가 있다. 그는 돌아 가는 분위기를 보며 재빨리 대응 작전을 궁리했다. 야마토 "저 정도 고수가 스무 명 가까이 있다면 어려운 싸움이다. 정면 대결로도 승산을 점치기 힘들어. 유인 매복 작전이나 습 야마토 격을 걸어야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하지만 습격을 한 것은 우리가 아니라 저 새끼들이지. 이건 어떻게 해도 지는 싸움이 다." 야마토 결론은 낸 사천동월검이 검집을 꽉 움켜쥐며 말했다. "도망가야겠다." 야마토 사천동월검의 몸이 스르륵 움직였다. 그 방향은 싸움터와 정반대되는 건물 뒤쪽이었다. "일단 혈마님께 의지해야겠다. 부하들이 설마 저것들에게 야마토 전멸이야 하겠어? 알아서 도망치겠지. 도망간 놈들 모아다가 문파를 재건해야지. 그러려면 내가 사는 것이 중요해. 내가 살아야 우리 장조파도 사는 거야." 야마토 스스로를 합리화시킨 사천동월검은 안심하고 도망쳤다. 그 러나 그는 자기 문파의 마지막 담장을 넘을 수가 없었다. 싸 야마토 움터의 반대편에는 복면인이 하나 서 있었다. 복면인의 곁에 는 먼저 달아나다가 죽은 장조파 무사들 몇이 쓰러져 있었다. 야마토 사천동월검은 재빨리 주변을 둘러보고 기척을 살폈다. 그 리고 눈앞의 복면인 말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깨닫고는 여유를 찾았다. 야마토 "건방진 놈. 겨우 한 놈이 나를 상대할 수 있다고 믿는 거 냐? 사천동월검이 바로 나다!" 야마토 복면인이 중얼거렸다. "오늘의 척살 대상 일순위가 왔군. 곤란한데?" 복면인의 난처한 기색에 사천동월검은 신이 나서 말했다. 야마토 "네 이놈. 물러서면 목숨만은 살려주마. 계속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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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령대제는 두 야마토 번 다시 무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만약 그가 계속 비무 행을 진행했으면 천하십강의 서열이 바뀌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었 야마토 다. 야마토 오백 년 전 천하제일인의 유진이 잠자고 있다는 북령동. 대력보 역시 북령대제의 유진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야마토 만광우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본보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모든 무공이 아버님에게 맞게 창안되었 야마토 다는 것이다. 그것은 아직 본보의 무학의 역사가 짧기 때문이다. 본보 가 앞으로도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북령대제의 무공이 반드시 필요하 야마토 다." 야마토 "하지만 북령대제의 유진이라니
너무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하필 이 시기에..." 야마토 만혜상이 우려를 표했다. 북령대제의 유진에 대한 이야기에 그녀 역시 가슴이 뛰었으나 시기 야마토 가 안 좋았다. 하필 자신들이 모용세가를 치기 직전에 그런 소문이 나 돌다니. 무언가 음모의 냄새가 짙게 풍겼다. 야마토 만광우도 그런 만혜상의 생각에 동의했다. 야마토 "그래! 무언가 수상쩍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령대제의 유진을 모른 척할 수도 없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만약 우리가 가만히 있다 야마토 가 북령대제의 유진이 모용세가나 다른 문파에 넘어간다면 그들은 우 리의 아성을 위협할 것이다. 아직 본보는 뿌리가 얕은 나무에 불과하 야마토 니까. 그렇기에 우리가 얻지 못한다면 남들 역시 얻지 못하게 만들어 야 한다." 야마토 "그렇습니다
아버님. 저희에게는 북령대제의 무공이 필요합니다. 야마토 그의 무공은 본보를 반석 위에 올려놓을 겁니다. 이미 모용세가뿐 아 니라 요녕성의 무인들이 북령대제의 무공이 담겨 있는 가죽 지도의 쟁 야마토 탈전에 나섰습니다. 만약 여기서 망설인다면 그들에게 주도권을 빼앗 길지도 모릅니다." 야마토 만성현은 북령대제의 무공을 찾을 것을 역설하고 있었다. 그의 눈에 야마토 는 이미 탐욕의 빛이 떠올라 있었다. 그의 모습을 보면서 만혜상이 고 개를 저었다. 야마토 '그냥 오늘 모용세가를 치는 게 훨씬 더 효율적인 일인데 두 분은 야마토 이미 욕심에 눈이 멀었구나.' 그녀는 탄식이 절로 나오는 것을 느꼈다. 야마토 지금이 모용세가를 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모용세가는 아직 야마토 그들이 지근거리에 숨을 죽이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만약 지금 그들을 공격한다면 비록 궤멸시키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막대한 야마토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북령대제의 무공에 눈먼 두 부자 는 이미 모용세가보다 북령동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었다. 야마토 무인인 이상 더욱 강한 무공에 욕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 야마토 무공이 천하제일을 다투던 무공이라면 더욱더 욕심이 생길 수밖에. 어 쩌면 그것이야말로 영원히 변치 않을 무인들의 습성일지도 몰랐다. 야마토 만광우와 만성현도 무인이었다. 그들 역시 천하제일인의 무공 출현 야마토 에 흥분을 하고 있었다. 아니
요녕성의 무인 전체가 흥분을 하고 있 었다. 야마토 만혜상은 이번 북령대제의 유진에 대한 소문이 모용세가에서 퍼트 야마토 렸을 것이라 짐작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면에 숨겨진 모용세가의 의도는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하 야마토 는 것이다. 야마토 요녕성 전체가 북령대제의 유진에 대한 소문으로 떠들썩할 때 단사 야마토 유는 소진객잔에 머물고 있었다. 굳이 밖에 나갈 필요가 없었다. 가만히 있어도 홍무규가 여러 가지 야마토 정보를 들고 찾아왔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소진객잔에 머물면서도 요녕성의 정보를 환히 꿰뚫고 있었다. 야마토 그의 앞에는 홍무규가 있었다. 오늘도 홍무규는 여지없이 그를 찾아 야마토 온 것이다. 그리고 탁자 앞에 털썩 앉아 아귀처럼 음식들을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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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여기 주방장은 제갈세가에서 추천했다 야마토 고 하던데. 제갈 형이 그래서 음식 맛이 더 좋다고 자랑하지 않았소?" 야마토 그 말에 제갈화운이 낭패한 얼굴을 했다. "걱정 마시오. 가문의 명예를 걸고 엄중히 조치하겠소." 주유성이 한마디 거들었다. 야마토 "피해보상도." 제갈화운의 표정이 조금 더 나빠졌다. "당연히 피해보상도 해야지. 충분히 보상하겠소." 야마토 남궁서천이 새로운 문제를 들고 나왔다. "하지만 여기 주방장을 붙잡는다면 구파일방과 오대세가 야마토 무사들은 어디 가서 식사를 해야 할까? 우리 무사들을 위한 주방이 여기 하나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여유 있는 것도 아닌 데.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군." 야마토 남궁서천의 말이 자기를 편들어주는 거라고 생각한 제갈 화운의 얼굴이 밝아졌다. 그러나 그가 뭐라고 한마디 하기도 야마토 전에 주유성이 먼저 대답했다. "내가 밥 먹던 식당
거기 식당 아줌마 솜씨가 아주 예술이 에요. 재료가 아무리 척박해도 거기서 맛을 끌어내는 솜씨가 야마토 일품이거든요. 그분에게 부탁해보세요." 어쨌든 주방장을 처벌할 수 있다는 말에 남궁서천이 반가 야마토 운 얼굴을 했다. "신이 내린 혀가 그렇게 말한다면 정말 솜씨가 좋은가 보 군. 다행이야." 야마토 심사가 꼬인 제갈화운이 딴죽을 걸었다. "하지만 거긴 삼류들을 위한 식당이잖아. 그런 곳을 맡는 야마토 사람이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이곳 주방장은 할 줄 아는 요리가 백 가지가 넘는다." 야마토 주유성이 피식 웃었다. "한 가지 요리를 해도 재료에 숨겨진 맛을 이끌어내는 사 람이 진짜 요리사야. 백 가지가 아니라 천 가지를 할 줄 안다 야마토 고 해도 썩은 고기나 쓰는 사람이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겠 어? 혀를 속이는 그런 가짜 음식 많이 먹으면 탁기가 쌓여서 내공 수련에도 방해가 돼." 야마토 제갈화운은 대답할 말이 없다. 그는 말도 못하고 더듬거렸 다. 야마토 남궁서천이 크게 웃었다. "하하하
그 말이 맞다. 역시 주 공자군. 역시 보통이 아니 야. 그렇게 결정하도록 하지. 설마 반대하는 사람은 없겠지." 야마토 무가 출신이라고 하지만 나름대로 귀하게 자란 소녀들은 이곳에서 식사한 적이 없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벌어졌는지 야마토 는 모두 이해했다. 그녀들은 주유성을 보며 다시 수군거렸다. "어머. 멋지다. 제갈화운 공자가 상대도 안 되네?" 야마토 "황궁의 학사들과 맞먹는다잖아. 정말 장난이 아니다." "호호호. 무공은 약해도 저만하면 괜찮지 않아? 얼굴도 멋 지고." 야마토 그녀들의 대화를 듣던 남궁서린은 조금 초조함을 느꼈다. 남궁서린이 대화의 분위기를 다시 바꾸려고 말했다. 야마토 "아냐. 남자는 역시 무공이지. 그리고 저 사람이 얼마나 게 으른데. 소문을 들어보면 역사에 다시없을 게으름뱅이야. 사 람이 아주 최저야. 최저." 야마토 그러면서 그녀는 주유성을 힐끗 쳐다보았다. 주유성이 그녀를 빤히 보고 있었다. 조금 불쾌한 표정이었 야마토 다. 남궁서린의 얼굴이 빨개졌다. '어머나. 어떻게 해. 다 들었나 봐.' 야마토 무림맹의 한쪽에서 청성의 마해일과 제갈세가의 제갈화운 야마토 이 따로 만났다. 마해일이 이를 갈았다. "그 새끼. 기회만 닿으면 끝장을 내버리겠어. 내 검으로 쳐 야마토 주겠어. 최소한 병신은 만들어주지." 제갈화운이 그런 그를 말렸다. 야마토 "그러지 마시오. 좋은 생각이 아니오." 그 말에 마해일이 버럭 화를 냈다. "이보시오. 제갈 형. 당신은 분하지도 않소? 어떻게 그냥 야마토 두자는 말을 하시오? 그의 배경? 흥. 청성은 당문을 두려워하 지 않아." 야마토 마해일은 큰소리를 펑펑 쳤다. 안 듣는 곳에서는 황제 욕이 라도 할 수 있다. 제갈화운이 고개를 저었다. 야마토 "누가 그만두자고 했소? 단칼에 병신을 만드는 것은 너무 간단한 처벌이니 말린 거지. 그는 원래 무공이 약하고 학문이 높은 놈이오. 설사 팔이라도 하나 잘라도 사는데 큰 타격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