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6-25 01:00
고스톱2 ●
 글쓴이 : 선추피
조회 : 359  

고스톱2 ●



이용하는 곳이다." 고스톱2 ● 주유성이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그러더니 거적을 둘둘 말 았다. '곤란하다. 엄청나 보이는 실력이나 이런 장소를 따로 쓰 고스톱2 ● 는 특혜로 볼 때 이 할아버지는 대단한 신분이다. 아주 할아 버지는 아닌 것 같으니 무림맹주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무림 맹의 장로나 호법이다. 취걸개 할아버지보다 훨씬 고수야. 이 고스톱2 ● 런 사람과 엮이면 골치 아파지지.' 그 머리 굴리는 모습을 본 독고진천이 의아한 얼굴로 말 고스톱2 ● 했다. "왜? 가려고?" 주유성이 씩 웃었다. 고스톱2 ● "젊은 녀석이 너무 오래 놀면 안 되죠. 가서 일해야죠. 일." 자리를 모면하려고 하니 마음에도 없는 말도 술술 잘 나왔 다. 고스톱2 ● "그래?" 독고진천이 주유성에게 다가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오른 고스톱2 ● 손을 쓱 내밀었다. 주유성의 안색이 급변했다. 그 즉시 몸을 뒤로 휙 젖혔다. 곧바로 발을 빠르게 놀려 몇 걸음이나 물러섰다. 고스톱2 ● "할아버지. 내가 여기 오면 안 되는 곳인 줄 모르고 왔거든 요? 그냥 용서해 주시죠?" 고스톱2 ● 독고진천의 얼굴에 의외라는 표정이 서렸다. 그는 자신의 손을 내려보았다. '내가 삼 성의 수준으로 펼친 삼음용조수를 피해? 단지 옷 고스톱2 ● 을 잡으려 한 것뿐이지만 저 나이에 이걸 피할 수 있는 녀석 이 있을 줄은 몰랐군.' 고스톱2 ● 독고진천이 주유성을 자세히 살폈다. '얼굴이 귀티가 흐르는 것을 보니 명가의 제자인가보다. 피하는 동작도 괜찮았고 특히 반응이 아주 빨랐어. 어느 문파 고스톱2 ● 인지 물건을 키웠군. 무림맹에 팔자 좋게 드러누워 있는 배짱 을 보니 꽤나 명가 출신이겠지. 이야. 이거 우리 무림맹에 복 이 되는 일이구나.' 고스톱2 ● 독고진천은 장래성이 아주 많이 있어 보이는 젊은이를 보 니 기분이 좋아졌다. 고스톱2 ● "녀석. 그렇게 긴장할 것 없다. 무림맹에는 처음인가 보 지?" '이런 쓸만한 녀석이 예전에도 왔다면 내가 모를 리가 없 고스톱2 ● 지.' 주유성이 독고진천의 아래쪽에 있는 거적을 힐끗거렸다. 고스톱2 ● 저걸 챙기고 싶은데 독고진천의 무공이 무섭다. "네. 온지 얼마 안돼요." 고스톱2 ● 독고진천이 빙그레 웃었다. '역시 그렇군. 내 예상이 맞았어.' "그래
무림맹에 대한 소감은 어떻더냐?" 고스톱2 ● "그리 좋은 대접은 못 받아서요.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니네 요." 고스톱2 ● 독고진천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렇다면 이 녀석은 구파일방이나 오대세가 출신이 아니 란 뜻이군. 오히려 잘됐다. 내가 좀 가르쳐 볼 수 있겠구나.' 고스톱2 ● 내심 만족한 독고진천이 주유성에게 다가갔다. "내 너에게 선물을 하나 주마." 고스톱2 ● 갑자기 독고진천이 삼음용조수를 오성의 경지로 펼쳤다. 그의 손가락들이 용의 발톱이라도 된 마냥 매섭게 일어서서 주유성의 가슴으로 날아갔다. 그는 이 한 수의 공격이 성공할 고스톱2 ●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주유성의 몸이 옆으로 비틀거리며 넘어갔다. 독고진천의 고스톱2 ● 눈썹이 꿈틀거렸다. '피하려고? 정말 제법이다만 그것으로는 부족하지.' 날아가던 삼음용조수가 방향을 옆으로 틀었다. 그러나 주 고스톱2 ● 유성의 몸은 여전히 그 손과 떨어져 있었다. 독고진천은 순간 조금 당황했다. '오성의 삼음용조수도 통하지 않아?' 고스톱2 ● 그는 검성이다. 본인은 부인하지만 세간에는 검의 끝을 봤 다고 알려졌다. 하나가 경지를 이루면 다른 무공들도 그에 맞 고스톱2 ● 춰 수준이 제법 많이 올라간다. 검술만큼은 안 되더라도 그가 펼치는 삼음용조수는 정말 무섭다. 십성으로 제대로 펼치면 무림을 다 뒤져도 피할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 고스톱2 ● 독고진천의 한 손은 삼음용조수를 펼치며 여전히 주유성 을 향해 날아갔다. 고스톱2 ● 주유성의 몸이 삼음용조수에서 더욱 멀어졌다. 그는 그대 로 달려가서 자기가 말아놓은 거적을 집었다. 필요한 것을 챙 기자 후다닥 물러섰다. 고스톱2 ● '거적은 식당 아줌마한테 빌려온 건데 잃어버리고 갈 순 없지.' 고스톱2 ● 독고진천이 한 손을 들고 멍하니 서 있었다.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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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가지고 놀다가 버리겠지." 고스톱2 ● 여자들은 다른 의미로 주유성에게 관심을 가졌다. "소미가 버리고 나면 내가 차지할까? 얼굴도 잘 생겼겠다. 조각을 잘하면 나도 조각해 달라고 해야지." 고스톱2 ● "어머. 다음은 내 차례야. 순서를 지켜야지. 넌 언니도 못 알아보니?" 고스톱2 ● 주유성의 정체를 오해하게 된 후로 빙궁주의 아들들은 그 를 노골적으로 무시했다. 친분을 가지려고 하지도 않았다. 깔 보는 사람들도 생겼다. 고스톱2 ● 주유성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를 게으르게 생각하고 우습 게보는 사람은 중원에도 수두룩했다. 남의 눈을 일일이 신경 고스톱2 ● 쓰면 게으름은 피울 수 없다. 건드리면 용서치 않지만 건드리 지 않는 자는 그도 마찬가지로 무시하고 깔보는 것으로 끝냈 다. 고스톱2 ● 그리고 마침내 주유성이 북해빙궁에 온 목적을 수행할 날 이 왔다. 고스톱2 ● 주유성과 북해빙궁주는 둘이서 길을 떠났다. 장소 자체가 비밀이라 아무나 데려가지는 않았다. 북해빙궁에서도 이 위 치를 아는 사람은 몇 명 없었다. 고스톱2 ● 주유성은 옷을 단단히 껴입고 있었다. 그가 입은 것은 북해 에 사는 흰 곰 가죽으로 만든 것이다. 그 따뜻함이 보통을 넘 고스톱2 ● 지만 북해는 더 춥다. 일반인은 그 정도로는 이곳에서 오래 버틸 수 없다. 고스톱2 ●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하자 주유성의 눈앞에 장관이 펼쳐 졌다. "우와! 이거 장난이 아닌데요?" 고스톱2 ● 그의 앞에 펼쳐진 것은 급류가 흐르는 검은 바다였다. "물에 빠져서는 안 된다. 저 물에 빠지면 아무리 무공고수 고스톱2 ● 라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얼어 죽어. 배를 타고 지나가야 하 지." 배는 이미 준비되어 있었다. 빙궁주가 직접 가져다 놓은 것 고스톱2 ● 이다. "진법은 바다 곳곳에 솟은 저 바위섬들에 설치되어 있겠네 고스톱2 ● 요?" "그렇지. 아주 옛날에 진법의 대가들을 동원해서 설치했다 고만 알고 있네. 그런데 저 바위섬 중 하나가 어느 날 깨져 버 고스톱2 ● 렸어. 그러고 나서는 원래 우리가 알고 있던 고정된 생문이 없어져 버렸지." 고스톱2 ● "쳇. 진이 장난이 아니네. 저 바다에 커다란 얼음 조각들이 지나갈 때마다 진이 계속 변하는 구조네요?" "역시 주 공자. 단숨에 알아채는군. 그래서 우리는 저것을 고스톱2 ● 뚫고 지나갈 수 없어. 섬까지 거리가 머니 무공으로 부술 수 도 없고. 그래서 주 공자처럼 진법의 대가가 필요해. 저 진의 틈으로 배를 몰고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대가여야 하지." 고스톱2 ● 주유성은 진을 자세히 살폈다. 확실히 장난이 아니다. "겁나네요." 고스톱2 ● 솔직히 겁이 났다. 그만큼 이 변화무쌍한 진은 대단했다. 진이 설치된 섬들이 거리가 먼데 그 위력이 바다 전체를 감싸 고 있었다. 바위섬에 도달하기 전에는 부술 방법도 없으니 피 고스톱2 ● 해가는 방법뿐이다. "겁이 나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지." 고스톱2 ● "말씀하신 보물은 어디에 숨겨져 있어요?" "가장 안쪽의 저 커다란 바위섬이다. 저곳에 가면 제법 큰 고스톱2 ● 동굴이 있다. 그 안에 들어가면 작은 상자가 하나 있다. 그것 을 가져다주면 된다. 단단히 잠겨 잇으니 호기심을 부리지 마 라. 지나친 호기심은 생명을 단축시킨다." 고스톱2 ● "그 동굴이 막혔을 가능성은요?" "그곳에는 눈보라를 막을 수 있는 진이 설치되어 있다고 고스톱2 ● 들었다. 따라서 눈이나 얼음 따위에 막힐 리는 없어." 주유성이 진의 흐름을 검토했다. 기의 흐름은 대충 감지할 고스톱2 ● 수 있었다. 워낙 변화가 심해 자세한 것은 실제로 진 속에 들 어가 봐야 알겠지만 원리 정도는 대충 이해가 되었다. "알았어요. 해볼게요." 고스톱2 ● 빙궁주가 반색을 했다. "가능하겠나?" 고스톱2 ● "몰라요. 일단 부딪쳐 보고 안 되겠으면 도망 나오죠 뭐." "도망 나오는 것이 가능했던 사람은 없다." "빙궁으로 안 돌아오고 아예 도망쳤는지도 모르잖아요." 고스톱2 ● "모든 진법가가 내린 결론은 단 하나다. 빠져나오려면 출 구는 이쪽 방향뿐이야." 고스톱2 ● 주유성이 히죽 웃었다. "내가 안 하면 무림맹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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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검주가 외었으니 나머지 세 신기도 찾아와야 하지 않겠더냐.” 고스톱2 ● “예?” 착각도 그만한 착각이 없다. 고스톱2 ● 하얗게 질렸던 얼굴에 어리둥절함이 깃든다. 징계는커녕 임무라니. 어찌된 영문인지 알 수가 없었다. “백호검은 영물이다. 다른 세 신검도 마찬가지이니. 너가 찾아야 한다. 다른 이들이 끼어들 천명이 아니다. 강호로 나가 청룡검과 주작검
그리고 현무검을 찾아 오거라.” 고스톱2 ● “아니
제가 어찌........저는 일개 보무제자일 뿐입니다.” “보무제자라고 화산의 제자가 아니더냐. 제자의 지위를 나누어 제약을 가하는 것.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화산의 제자는 서악의 정기를 마신 순간부터 고스톱2 ● 이미 한 사람의 몫을 해야만 할지니.” “하지만........” 고스톱2 ● “어허! 가르쳐 준 적도 없는 삼릉검을 구사한다고 하더니만
어찌 이리 소심할까. 대기(大器)란 스스로 대기임을 깨닫기 전까지는 성(成)할 수 없도다. 강호행을 하는 제제에 대해서는 이 옥허자의 권한으로 해결해 주겠느니라.” 고스톱2 ● ‘옥허진인! 검신........!’ “아.......알겠습니다.” 고스톱2 ● 청풍은 감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매화검수를 동경했었다. 하지만 이 눈앞의 선골도인은 동경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이가 아니었다. 고스톱2 ● 고스톱2 ● 고스톱2 ● 고스톱2 ● 굉장히 짧습니다. 2장에서 3장으로 넘어가는 부분이라 두 회로 나누어 올릴 수 밖에 없었으니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고스톱2 ● 15회와 16회는 합치면 연참대전 분량 10 페이지를 넘어가니
일단 분량 면에서는 채우긴 했습니다. 고스톱2 ● 14회 밑에 많은 리플을 달아 주셨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 많아서
큰 힘이 됩니다. 고스톱2 ●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요. 더 잘 써야 되겠다는 마음이 부쩍 뿌쩍 치솟네요. 고스톱2 ● 댓글은 따로 문서 파일에 꼭꼭 저장해 두면서
힘이 들 때 읽어보고 기운을 얻습니다. 독자님들 한 마디
한 마디가 생활의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어요. 고스톱2 ● 헌데.....글 내용이...... 고스톱2 ● 이렇게도 쉬고 지나가는 부분이라 좀
안타깝네요. 더 팍팍 치고 나가
달리는 부분이었다면 더 탄력을 받았을 테니까요. 고스톱2 ● 호흡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고스톱2 ● 음..... 일단
여기까지가 반권 분량입니다. 고스톱2 ● 강호로 나가니
이제 조금 더 사건 진행이 빨라지지 않을까요? 아직은 질풍처럼 달리기에 이르지만
속도를 높이긴 해야 하겠습니다. 고스톱2 ● 생활이 너무 바빠
3연참 못 해드리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만
이래 저래 힘쓰고 있으니
조금만 참아 주십시오. 두 주만 더 지나면......어떻게든 될 텐데.......고비입니다. 고스톱2 ● 여러분의 성원이 필요한 때입니다. 선호작 꾹꾹 눌러주시고
연참 의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저에게 연료를 주십시오. -_-a 고스톱2 ● 건강하십시오. 매화검신(梅花劍神) 옥허진인. 강호에서는 화산장문 천검진인을 훨씬 더 높게 친다지만
이 화산 내에서 매화검신이란 이름이 지니는 의미는 천검진인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고스톱2 ● 일 갑자 이전부터
섬서 반원 세력의 정점으로
화산 무공의 전능자(全能者)로 숭상되어 온 옥허진인이었다. 젊은 검수들 사이에서는 그야말로 앙복 받는 검신(劍神) 그 자체. 천고의 기재라는 천검진인보다도 더 강할 것이라 믿어지는 화산파 유일무이의 절대고수였다. 고스톱2 ● “일단은 몸을 추스르는 데에 힘 쓰거라. 기회가 닿거든 회복이 되는대로 삼릉검의 성취를 보여다오. 네 무공은 이미 보무제자의 수준이 아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강호에는 헤쳐 나가야 할 위험이 많으니
신경이 쓰이는구나.” 고스톱2 ● “예!” 청풍은 다시 한번 고개를 조아렸다. 고스톱2 ● 매화검신께 가르침을 받는다. 가슴 벅찬 일에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 기뻐 마땅할 일임에도
흥이 나질 않았다. 아니
아직까지도 멍한 상태다. 백호검을 한번 휘둘러보았 다고
그만한 신검의 주인이 자신이라니
이해할 수 없었다. 거기다가 나머지 세 개의 검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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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막아 줄 것이라고. 그렇기에 그들은 궁적산을 믿고 자신들의 검공을 아낌없이 고스톱2 ● 펼쳤다. 단사유의 시선이 정면에서 막대한 압력을 견뎌 내는 궁적산을 건너 고스톱2 ● 뛰어 한상아를 향했다. 고스톱2 ● 그녀의 이마에서 흐르는 구슬 같은 땀방울이 허공을 수놓았다. 바람 을 타고 움직이는 듯 그녀의 움직임은 유려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고스톱2 ● 그녀의 검이 허공을 가를 때마다 천번지복(天飜地覆)할 만한 위력의 초식이 펼쳐지며 유령만상대진(幽靈萬狀大陣)을 초토화시켰다. 또한 고스톱2 ● 그녀의 곁에서 검한수가 보조를 완벽하게 맞춰 주며 삼인합격진(三人 合格陣)이 완성됐다. 고스톱2 ● "흘흘! 대단하지 않은가? 저들 세 사람이 힘을 모으니 그야말로 천 고스톱2 ● 하무적이군." 어느새 홍무규가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고스톱2 ● "같이 싸우지 않았습니까?" 고스톱2 ● "어디 내가 나설 틈이 있어야지. 그냥 슬며시 뒤로 빠졌네. 그러니 까 오히려 움직임이 유기적으로 변하더군. 장강의 앞 물결이 뒤 물결 고스톱2 ● 에 밀리는 것이 이런 기분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겠네." 고스톱2 ● "씁쓸하십니까?" "그럼 마냥 좋을 줄 알았는가? 그냥 기분이 묘하다네. 벌써 젊은 층 고스톱2 ● 에서 자네를 제외하고 저런 무인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나와 같은 늙은 이들은 그냥 은퇴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네." 고스톱2 ● "꼭 무공이 아니더라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것은 결코 젊은 고스톱2 ● 사람들은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홍 장로님처럼 경륜이 풍부하신 분들 만이 할 수 있는 일 말입니다." 고스톱2 ● "흘흘! 듣기는 좋군. 그러고 보면 자네도 처음 만났을 때에 비해서 고스톱2 ● 많이 인간다워졌어. 감정의 표현도 풍부해졌고. 걱정하지 말게. 무공 에서 밀린다고 의기소침할 내가 아니니까. 그리고 무공이 아니더라도 고스톱2 ● 할 일이 많다는 것은 내가 더 잘 알고 있다네." 고스톱2 ● 홍무규가 특유의 웃음을 가득 지어 보였다. 단사유 역시 미소를 지 어 보였다. 고스톱2 ● 비록 유령만상대진과 한상아 등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지만 두 사람은 결과를 걱정하지 않았다. 이미 싸움의 향방이 한상아 등에 고스톱2 ● 게 기울었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고스톱2 ● 잠시 그들의 전투를 바라보던 단사유가 입을 열었다. "개방 전체를 움직여 주십시오." 고스톱2 ● "개방 전체를 말인가?" 홍무규의 눈에 언뜻 놀람의 빛이 떠올랐다. 하나 단사유는 개의치 고스톱2 ● 않고 말을 이었다. 고스톱2 ● "누나의 아들이 중원으로 들어온 모양입니다. 누나가 북원으로 끌려 간 지 십여 년. 임신한 기간을 감안하면 아무리 나이를 많이 먹었어도 고스톱2 ● 아홉 살을 넘기지 않았을 겁니다. 혼자의 힘으로 흑혈성을 뛰쳐나왔을 정도면 분명히 똑똑하고 강단이 있을 겁니다." 고스톱2 ● "정보가 부족하군. 세상에 그런 아이들은 무척 많다네." 고스톱2 ● "그러니까 부탁드리는 겁니다. 아이의 걸음으로 아무리 빨리 움직여 봐야 겨우 두 개의 성에 불과할 겁니다. 그러니 범위를 좁혀 그와 같은 고스톱2 ● 아이가 있는지 알아봐 주십시오. 개방의 힘으로 안 된다면 대천상단의 힘을 동원해서라도. 그도 안 된다면 철무련에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고스톱2 ● 제 이름으로 말입니다." "자네 이름으로 말인가?" 고스톱2 ● 홍무규의 눈가가 파르르 떨렸다. 고스톱2 ● 단사유는 이제껏 자신의 이름을 한 번도 앞세워 본 적이 없었다. 그 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고스톱2 ● 이미 천하제일인으로 공인 받은 전왕이었다. 그런 그의 이름으로 일 고스톱2 ● 을 추진한다면 그 파괴력은? 모르긴 몰라도 중원에 존재하는 문파의 반 이상이 움직일 것이다. 고스톱2 ● 부르르! 홍무규는 자신도 모르게 온몸에 소름이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고스톱2 ● 그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고스톱2 ● "알겠네. 일단 소호 소저와 연락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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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톱2 ● 구하러 가야한다는 말. 연선하도 뭔가 위급한 상황에 있는 모양이다. 대체 어떻게 얽힌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고스톱2 ● 파아악!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분노를 담고
매한옥의 신형이 빠르게 뻗어나갔다. 고스톱2 ● 쫓아가야 한다. 매한옥의 말처럼 이 미쳐 돌아가는 석가장의 모든 것들을 끝내려면
두 손을 놓고 보고 있을 수가 없다. 이미 제정신이 아닌 매한옥에게 맡겨 놓아서는 안 되는 것이다. 고스톱2 ● 답은 오직 하나다. 그가 해야 한다. 고스톱2 ● 청룡검을 회수하고 이 일을 끝내야 했다. 다만 어려운 것은 매한옥의 수중에서 청룡검을 빼앗는 것. 고스톱2 ● 그야말로 난감한 과제였다. 쫗아가고는 있지만
도통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고스톱2 ● '마음껏 싸울 수 있다면........!' 싸우면 된다? 고스톱2 ● 그렇다. 손속을 나누어 본 이제는 분명히 알 수 있다. 고스톱2 ● 청풍의 무력은 강하다. 그토록 동경했던 매화검수의 무력을 이미 추월해 있는 상태다. 고스톱2 ● 죽일 각오로 싸운다면 얼마든지 이길 수 있다. 팔을 끊어 놓고 빼앗을 것이었다면
벌써 청룡검은 청풍의 손에 잡혀 있으리라. 하지만. 고스톱2 ● 죽일 수는 없다. 어디 한 부분을 잘라내는 것도 물론 안 된다. 고스톱2 ●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지 않고 제압하려면
상대보다 월등한 무공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청풍의 무공은 부딪쳐 깨부수는 백호무. 위력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다. 매한옥이 들고 있는 청룡검은 정면으로 마주할 수 있는 병장기가 아니다. 충돌하면 이 쪽이 부러진다. 마음놓고 무공을 전개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였다. '검이 버틸 수만 있다면!' 고스톱2 ● 보통의 청강장검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다. 대등한 수준의 신병이 필요하다. 굳이 대등한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단숨에 망가지지 않을 병기(兵器)가 절실했다. 고스톱2 ● 쐐애애액! 그러는 와중에 장내를 거의 다 가로질러 버렸다. 고스톱2 ● 일렁이는 불빛의 그림자. 석대붕의 전신이 지척이다. 고스톱2 ● 순간적으로 사방을 돌아 본 청풍. 조신량을 몰아치고 있는 사도가 있고
성혈교와 숭무련의 격전이 있다. 고스톱2 ● 지나쳐 돌아가려던 청풍의 눈이 어느 한 지점이 딱 멈추었다. '저것. 저것이다.' 고스톱2 ● 성혈교 무인들. 숭무련 검사들. 고스톱2 ● 한 가운데에 빛을 뿌리는 보검(寶劍)이 비쳐든다. 붉은 색 사자의 이빨. 고스톱2 ● 적사검이다. 적사검이 거기에 있었다. 텅! 달려가던 청풍의 방향이 확 꺾였다. 고스톱2 ● 청룡검과 싸우기 위한 도구. 적사검이 해답이다. 고스톱2 ● 얼마나 대단한 보검(寶劍)일지는 모르지만
더불어 부딪쳐볼만은 할 것이다. 틀림없이 버텨낼 수 있을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사아아악! 고스톱2 ● 땅에 스치듯 몸을 낮추었다. 손을 뻗어 떨어진 검 한 자루를 더 집어들고
그 속도 그대로 성혈교와 숭무련의 격전지를 향해 뛰어들었다. 고스톱2 ● 퍼억! 질풍의 첫 희생자는 성혈교 무인이었다. 고스톱2 ● 주저없이 뿌려낸 금강탄
옆구리에 구멍이 뚫린 무인 하나가 피를 뿌리며 쓰러졌다. 성혈교는 청풍과 화산파에 있어 주적(主敵)에 다름이 아니다. 사정을 봐 줄 필요가 없다. 청풍은 나아가는 신형을 멈추지 않았다. 고스톱2 ● 파아아아! 옆으로 휘돌면서 밀집된 성혈교 무인들을 향해 백야참을 전개했다. 고스톱2 ● 두 명을 더 베고 전진한 청풍이다. 측면에서부터 나서는 한 명의 검사가 있었다. 고스톱2 ● 숭무련 검사. 청풍은 그대로 옆을 돌며 검을 회수했다. 싸울 의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의외의 표정을 짓는 검사를 뒤로하고
달리는 속도를 더 올렸다. 고스톱2 ● 가로막는 자들. 성혈교 무인은 베고
숭무련 무인들은 일절 건드리지 않았다. 고스톱2 ● 촤아악! 굉장한 기세였다. 고스톱2 ● 성혈교나 숭무련이나 양쪽 모두 놀랐다. 한 줄기 바람처럼 달려가는 모습. 고스톱2 ● 격전의 중앙
막 적사검을 손에 넣은 성혈교 무인이 급속도로 가까워져 갔다. “검을 노린다! 막아!” 고스톱2 ● 그제서야 청풍의 목적을 알아챈 무인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