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9-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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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단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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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세냐?" 포커종류 "음마가 가까이에 있습니다." "음마? 그래
음마 그놈의 음흉함은 유명하지. 원래 뒤에서 치는 칼이 더 무서운 법. 그놈이면 충분하겠지. 주유성
내 손 포커종류 으로 죽이고 싶었다만 아쉽구나. 알았다. 음마를 보내! 대신 에 확실히 죽이라고 전해라!" 포커종류 주유성은 사황성의 천라지망을 박살 낸 후 천천히 무림맹 포커종류 으로 복귀했다. 가는 길에 걸려드는 군소사파들을 골고루 작 살냈다. 그의 손에 걸려드는 것은 모두 사황성과 줄을 댄 사 파였다. 산동에서 하남의 숭산 사이에 있는 사파들이 모두 덜 포커종류 덜 떨었다. 예전에는 거대 사파들은 주유성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주 포커종류 유성도 그런 사파들을 혼자 치는 무리수는 두지 않았다. 그러나 주유성 단 한 명에게 삼천 명으로 구성된 사황성의 천라지망 전투 부대가 박살이 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만 포커종류 한 규모라면 거대 사파들보다 훨씬 강력한 전력이다. 이제 주유성의 활동 영역 내에서 떨지 않는 사파가 없었다. 포커종류 주유성은 여전히 큰 사파는 건드리지 않았지만 그들 입장에 서는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유성이 직선으로 복귀 중이라면 어느 사파들이 걸려들지 포커종류 미리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주유성은 꽤나 심하게 구불구불한 경로를 타고 움직였다.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포커종류 그 첫 번째 이유는 혹시 있을지 모르는 추가 추격대를 피하 기 위해서였다. 미리 예상한 추격대는 얼마든지 부술 자신이 있다. 그래도 예상 못한 기습은 조심해야 했다. 포커종류 두 번째 이유는 가능한 많은 사파들이 사황성에서 떨어져 나오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산동 일대의 군소사파들이 사황 성의 명령에 소극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산동의 포커종류 정파들이 한숨을 돌렸다. 포커종류 주유성은 제법 큰 마을에서 어기적거리고 있었다. 이 마을 에는 번의파라는 중급 규모의 사파 하나가 민폐를 끼치고 있 었다. 문도 수는 백여 명으로 그 숫자가 많은 만큼 사람들의 포커종류 피를 열심히 빨았다. 주유성의 싸움 방식은 '저기 사파가 있군. 가서 쳐부수자' 포커종류 가 절대로 아니다. 그러 식으로 싸워왔다면 아무리 그가 강해 도 벌써 옛날에 함정에 빠져서 골백번은 죽었다. 그는 철저한 사전 정보 취득을 먼저 했다. 아무리 학문이 포커종류 편협하게 발전했어도 손자병법 정도는 읽어봤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유리하다는 것 정도는 잘 알았다. 더구나 삼십육 게 중 최고는 줄행랑이라고 언제나 굳게 믿고 있었다. 포커종류 결정적으로 해당 사파가 정말 죽어 마땅한 곳인지
아니면 무늬만 사파인지도 알아야 했다. 포커종류 정보 수집을 하려던 주유성은 사람들이 번의파의 정문 앞 에 잔뜩 몰려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들었다. '사파의 대문에 일반인이 이렇게 몰린다는 건 쉽게 볼 수 포커종류 없는 일인데? 무슨 일이지?' 그는 사람들 틈을 파고들었다. 마침내 가장 앞까지 전진해 포커종류 고개를 내밀자 번의파의 모습이 한눈에 보였다. 번의파의 대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그리고 그 한복판에는 젊은 남자 하나가 검을 한 자루 들고 서 있었다. 포커종류 그 남자의 앞쪽에 번의파 무사들이 잔뜩 몰려 있었다. 그러 나 그들의 얼굴은 모두 공포에 질려 있었다. 포커종류 젊은 남자는 꽤나 곱상하게 생긴 얼굴이었다. 그 남자가 호 통을 쳤다. "네 이놈들! 그동안 빼앗은 재물을 당장 내놓지 않으면 모 포커종류 조리 목을 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이렇게 늑장을 피우다니. 나 십절사신 잠룡 주유성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 말이냐!" 포커종류 "쿨럭!" 주유성이 저도 모르게 기침을 했다. 그는 어이가 없었다. 하도 황당해서 돌아가는 꼴을 일단 두 포커종류 고 보기로 했다. 사파의 무사들 중에 다리가 후들거리는 자들도 여럿이었다. 포커종류 현재 산동 사파 사람들에게 주유성은 사신이나 다름없다. 그런 자가 직접 쳐들어왔다고 하니 감히 누구도 시험해 보기 위해서 나서지 못했다. 포커종류 번의파의 문주가 떨리는 심장을 움켜쥐고 부하들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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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을 만큼의 무력이 전해진다. 포커종류 탓
쐐애애애액! 한 순간에 괴인의 몸이 발악적으로 짓쳐들었다. 기이한 보법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며 측면으로 파고든다. 뒤로 돌아 마영정이라도 죽이려는 시도 같았다. 포커종류 치링! 촤아악! 괴인의 몸이 움직이는 것도 순간이었지만
청풍의 검은 그보다 더 빨랐다. 포커종류 질주하는 백호검에 괴인의 몸이 옆으로 튀어 올랐다. 파하지 않았으면 머리가 통째로 날아가 버렸을 일격이다. 뛰어오른 괴인이 몸을 회전시키며 객잔 안쪽의 탁자 위에 내려섰다. 펄럭
하고 내려오는 흑포. 날카로운 검기에 찢겨진 흑포가 아래로 흘러내리며 감추어져 있던 머리를 드러냈다. 포커종류 '뿔?' 머리를 덮었던 흑포가 사라졌지만
그렇다고 그의 맨 얼굴이 드러난 것은 아니었다. 포커종류 가면이다. 그것도 머리 한가운데에 뿔이 돋아나 있는 은색가면이다. 포커종류 "이놈! 누구냐?" 당황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목소리였다. 청풍이 변함없는 눈빛으로 그를 올려보며 물었다. 포커종류 "그것은 도리어 이쪽이 해야 할 질문이지." 청풍이 움직인 것은 반보뿐이다. 포커종류 어느새 검을 되돌렸는지
뛰쳐나왔던 백호검은 벌써 검집 안에 들어가 있었다. 은가면의 괴인. 포커종류 청풍을 노려보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 살기조차도 청풍의 앞에 이르니 범접하지 못할 기파에 연기처럼 흩어져 버리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 이런 놈이......!" 포커종류 이를 악물며 말하는 괴인이다. 거리를 재는 듯 싶더니 탁자를 박차며 뒤쪽으로 몸을 날렸다. 포커종류 도망치려는가. 그렇지 않다. 속임수다. 포커종류 몸을 돌리며 손을 휘두르는데 그 끝에서 미세한 파공음이 터져 나왔다. 날카로운 기운
암기였다. 포커종류 치리리링! 퀴유우웅! 암기가 아무리 은밀하게 다가온다 해도 청풍의 검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포커종류 발검의 압력
열 개가 넘는 암기들이 단숨에 튕겨져 나갔다. 그러나 문제는 암기가 아니었다. 포커종류 암기 따위가 소용없다는 것은 상대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탁자를 박차고 땅을 스치며 쇄도한다. 포커종류 목표는 오직 마영정이다. 은가면의 괴인이 해군 제독의 지척에 이르고 있었다. 텅! 화아악! 포커종류 백호검의 속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 작보의 신속(神速)에 청풍의 검 끝이 은가면의 앞을 가로막았다. 포커종류 쩡! 급하게 내지른 검인만큼 실린 힘이 부족했다. 포커종류 백호검이 비껴 나간다. 괴인의 수투가 마영정의 가슴을 파고들 찰나. 포커종류 좁은 공간. 청풍의 몸이 회전한다. 그의 왼손이 빛살처럼 움직였다. 빠아악! 와장창! 포커종류 괴인의 몸이 뒤쪽의 탁자를 부수며 튕겨 나갔다. 한쪽 어깨를 늘어뜨리고 한 손으로는 얼굴을 감싸 쥐며 몸을 일으키는데
그 신형이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위태했다. 포커종류 투욱! 땅으로 떨어진 물체는 반짝이는 은빛을 품고 있었다. 용갑의 검력에 가면마저 부서져 버린 것이다. 휘청거리는 괴인이 필사적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는 살기 어린 포커종류 목소리를 발했다. "이놈! 이대로 끌날 것이라 생각지 말아라." 포커종류 두려울 것 없는 경고다. 괴인의 몸이 탁자의 잔해를 박차고 용린루 바깥을 향해 뛰쳐나갔다. 쫓으려던 연선하였지만 생각을 바꾼 듯
이내 발을 멈추며 이쪽으로 돌아선다. 포커종류 권욱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 쫓지 않소? 잡을 수 있었을 텐데!" 포커종류 "저런 자는 잡는다고 하여 얻을 것이 없어요. 게다가 그보다 급한 일이 있습니다." "하
하지만." 포커종류 "권욱
그만 되었다." 권욱을 만류하는 자는 마영정이었다. 그가 연선하를 돌아보며 말했다. 포커종류 "왜 나를 노리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나 또한 이 바람을 피해갈 수 없다. 그런 것 아닌가?" 눈앞에서 살벌한 활극이 있었으면서도 전혀 당황한 기색이 아니다. 포커종류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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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믿는 구석이 있어서 그러니 자네가 이해해 주길 바라네." 포커종류 서 총관의 얼굴에 떠올라 있는 것은 득의의 미소였다. 그것은 먹이 를 바라보는 늑대의 눈빛이기도 했다. 포커종류 그때 홍무규가 말했다. "혹시 우리가 먹은 음식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인가?" 포커종류 "후후! 두강주가 특별히 맛있지 않았습니까?' 포커종류 "그럼..." 홍무규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그가 자신이 든 술잔을 바라보자 서 포커종류 총관이 말을 이었다. "철폐산(撤閉酸)이라는 산공독이 들어 있습니다. 아마 내공을 운용 포커종류 해 보시면 알겠지만 내력이 모이지 않을 겁니다." 포커종류 "이런!" 홍무규의 얼굴에 다급한 빛이 떠올랐다. 포커종류 그제야 정우익이 얼굴에 득의양양한 웃음을 떠올렸다. "우리가 어떻게 당신들을 알아보았는지 궁금하겠지. 사실 생각보다 포커종류 쉬웠다네." 포커종류 "한 가지만 물어보죠. 엊그제 우리를 습격한 복면인들도 당신이 보 낸 것입니까?" 포커종류 "물론이네. 저 친구도 자네를 습격한 사람들 중의 한 명이었지." 포커종류 정우익이 가리킨 사람은 어제 서 총관과 같이 천중루에서 단사유와 술을 마셨던 무인이었다. 그는 이때까지의 온화한 눈빛 대신 금방이라 포커종류 도 잡아먹을 듯한 눈을 하고 있었다. 포커종류 "네놈 때문에 내 친구 열일곱 명이 모두 죽었다. 난 그들의 눈빛을 결코 잊지 못한다." 포커종류 만약 이 자리에 정우익과 서 총관이 없었다면 당장이라도 덤벼들 기 세였다. 포커종류 "자네와 홍 장로님이 먹은 산공독은 결코 해독할 수 없는 것이네. 포커종류 일단 위 안에 들어가면 급속도로 혈액 속으로 퍼지고 내공을 갉아먹기 에 하루 동안은 전혀 힘을 쓸 수가 없다네. 그러니까 최소한 하루 동안 포커종류 은 우리 말을 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지." 포커종류 "함정에 걸렸군요." "그렇다네. 우리 흑상은 우리를 건드린 자를 결코 그냥 놓아두지 않 포커종류 는다네. 자네는 상대를 잘못 건드렸네." 포커종류 "음!" "자네가 빼돌린 아이들은 어딨는가?" 포커종류 "글쎄요." 포커종류 단사유의 대답에 정우익이 묘한 웃음을 흘렸다. 그는 단사유에게 미 소를 지으며 말했다. 포커종류 "아직 자네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인데
자네 처지는 매 우 안 좋다네. 바로 이렇게 말이야." 포커종류 촤-아앙! 포커종류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단사유와 홍무규의 옆에서 음식 시중을 들던 시비들이 날카로운 비수를 꺼내 그들의 목에 겨눴다. 포커종류 "이런
음식 시중드는 것이 생각보다 힘든 일인 모양이군. 품속에 비 포커종류 수를 넣어 가지고 다니다니." 홍무규가 자신의 목에 겨눠진 시퍼런 비수를 보며 투덜거렸다. 그러 포커종류 나 이미 그의 양손은 머리 위에 올려져 있었다. 포커종류 그때 단사유의 입가에 미소가 어렸다. "역시 홍엽표국은 흑상의 일원이었구려." 포커종류 "그렇다네." 정우익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포커종류 이미 단사유와 홍무규는 독 안에 든 쥐였다. 철폐산에 중독된 이상 포커종류 하루 동안은 전혀 내력을 운용할 수 없다. 내공을 운용하지 못하는 무 인 둘쯤이야 전혀 두려운 존재가 아닌 것이다. 포커종류 "그런데 뜻밖이군. 놀라지 않는 것을 보니 미리 알고 있었는가?" 포커종류 "후후!" 단사유의 미소가 더욱 짙어졌다. 그러자 서 총관의 미간이 찌푸려졌 포커종류 다. 포커종류 "네놈이 알고 있었든
모르고 있었든 상관없다. 일단 철폐산에 중독 된 이상 하루 동안은 절대 해독이 되지 않으니
순순히 대답하거라. 네 포커종류 놈이 전왕이 맞더냐?" "그게 그렇게 중요하오?" 포커종류 "묻는 말에나 대답하거라. 네놈이 전왕이 맞느냐?" 포커종류 "남들은 그렇게 말하는 것 같더구려." "역시 네놈이 전왕이었구나." 포커종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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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게 하지 않는다는 말에 주진한이 관심을 보였다. '무경이 이 녀석이 요새 머리가 컸다고 사사건건 개기니까 말 잘 듣는 놈으로 하나 더 얻어봐?' 포커종류 "흐음. 그렇다면야..." 독원동이 즉시 땅에 머리를 박았다. 포커종류 "감사합니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사형!" 진무경이 독원동을 보고 씩 웃었다. '사부님이 저지른 일 뒤처리하는 건 이제 끝이구나. 흐흐 포커종류 흐. 귀여운 놈. 넌 이제 고생 시작이다. 지옥을 보여주마.' 포커종류 게으른 주진한의 부지런한 제자 진무경. 나이 삼십이 넘어 드디어 사제가 생겼다. 천하제일포쾌 진고불이 황제에게 무림대전의 일을 보고했다. 포커종류 이야기를 듣는 내내 흥이 돋던 황제의 얼굴이 마지막에 가서 굳어졌다. "진 노사
그러니까 주유성이라는 자가 그렇게 대단하다는 포커종류 건가?" "인중룡이 따로 없습니다." 포커종류 "인기도 좋다고?" "모든 정파가 그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백성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심지어 세외 세 곳에서는 아예 그를 신봉하고 있습 포커종류 니다." 황제가 흐르는 땀을 닦았다. 포커종류 "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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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제거해야겠어." 포커종류 황제의 말에 진고불이 씁쓰레한 웃음을 지었다. "불가합니다." 포커종류 황제가 인상을 썼다. "감히 내 명령을 거부하겠다는 거야?" "그게 아니라 그를 제거할 방법이 없습니다." 포커종류 "응? 왜 방법이 없어? 자객을 보내면 되지." "중원 살수 단체들에게 절대의뢰불가능 대상이 있는데 그 포커종류 게 바로 주유성입니다. 살수들이 평가하는 위험등급이 폐하 보다 높습니다." 포커종류 "동창에서 키우는 비밀 살수들을 이용하면 되잖아?" "무림의 살수들도 못하는 일입니다. 당연히 동창의 비밀 살수들도 못 합니다. 오히려 정체만 드러날 공산이 큽니다." 포커종류 "그럼 말이야
금의위의 고수들을 잔뜩 보내서 머릿수로 누르면 어떨까?" 포커종류 "사황성이 무사 삼천을 풀어 천라지망을 쳤는데도 그걸 농 락해 버린 사람입니다. 금의위의 고수들을 보내도 결과는 마 찬가지입니다." 포커종류 "그럼 국경의 주둔군을 좀 불러들여 쓸어버려야겠다. 십만 대군 정도 차출해서 보내면 제까짓 놈이 어떻게 살아나겠어?" 포커종류 진고불이 무엄하게 황제 앞에서 피식 웃었다. "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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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폐하라고 해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포커종류 "그 정도인가? 진정 군대를 보내도 안 돼? 십만이 적어서 그래? 그럼 오십만 정도 동원하면 안 돼?" "잠룡을 광룡으로 만들게 됩니다." 포커종류 황제의 얼굴이 핼쑥해졌다.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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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 너무 위험한 놈이다. 나 무섭다." 포커종류 진고불이 웃었다. 황제가 소리를 버럭 질렀다. "웃음이 나오나!" "폐하
진정하십시오. 그는 자진해서 전쟁을 일으킬 자가 포커종류 아닙니다. 사람들의 피로 강을 만들어서 권력을 차지하는 그 런 인간이 아닙니다. 그러니 그저 가만두시면 됩니다." 포커종류 "그래도 불안해. 불안해." "차라리 그를 한편으로 만드시지요?" "응? 한편?" 포커종류 "공주라도 한분 보내서 결혼을 시키면
설마 장인인 폐하 를 공격하겠습니까? 오히려 폐하에게 위기가 닥쳤을 때 큰도 움이 될 수 있습니다." 포커종류 "황제 자리 노리고 장인이 아니라 아버지를 죽이는 경우도 많았는데..." 포커종류 "그는 절대로 그런 자가 아니니 안심하십시오. 그를 사위 로 두는 것은 백만대군을 얻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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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드세요." 주유성이 옆에서 툴툴댔다. 포커종류 "거지 할아버지
말도 안 되는 소리로 추월이 놀리지 말아 요." 포커종류 추월이 내놓은 먹을거리 옆으로 검옥월이 조용히 다가왔 다. 그녀는 기름종이로 싼 큼지막한 것을 가져와 추월의 것 옆에 내려놓았다. 포커종류 "취걸개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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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좀 하라니까요!" 포커종류 "원 녀석. 어디서 맞고 오더니 성질만 늘었네. 알았다. 내 가 이제 마뇌에 대해서 설명해 주지. 그놈은 사실 마교의 두 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 사황성에는 두뇌가 되는 놈이 둘 포커종류 이나 있지만 마교에는 그놈 하나뿐이거든. 뭐
지금은 고맙게 도 숙청당했지만 말이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마뇌에 대해 서......" 포커종류 "어? 잠깐만요?" "왜?" 포커종류 "마뇌가 숙청됐어요?" "우리 개방의 정보망에 그런 소식이 좀 들어와 있다. 거의 틀림없다고 봐도 된다." 포커종류 "마뇌가 없다고 마교에 머리 쓰는 놈이 없어져요?" "마교에 머리 좀 쓴다 하는 놈들은 대부분 마뇌의 부하지. 포커종류 그자가 숙청됐으면 그 부하들 역시 힘을 못 쓰고 있을 거다." 주유성이 잠시 생각을 하다가 씩 웃었다. 포커종류 "하필 이런 때에 정말 고마운 일이네요." 취걸개가 동의했다. "당연하지
허허허." 포커종류 주유성은 그 외에도 무림 정세에 관한 여러 정보를 취걸개 에게서 얻었다. 포커종류 취걸개는 주유성이 묻는 대로 설명을 하다가 문득 생각했 다. '클클클. 이놈이 이제 게으름을 완전히 버렸군. 포기한 것 포커종류 이냐? 하긴
이미 온 세상이 네 정체를 알아버렸으니 게으름 피우기도 어렵겠구나.' 포커종류 마뇌와 백마대는 꽤 한적한 곳에 있는 장원을 구입해 숨어 포커종류 들었다. 마뇌가 느긋하게 누워서 사백호에게서 검마에 대한 이야기 를 들었다. 포커종류 "흐음. 그러니까 삼백 년 전에 마뇌가 감히 천하를 먹으려 고 했군." 포커종류 "그
그렇습니다. 크윽!" 사백은 이를 악물고 버티려고 했다. 그러나 이십 년에 걸친 마교비전의 세뇌는 무서웠다. 마뇌가 뭐라고 질문하기만 하면 포커종류 저절로 대답이 튀어나왔다. 마뇌가 감탄했다. 포커종류 "허
북해빙궁의 몰락이 그자 때문이었다니. 남해검문도 마찬가지고. 남만독곡에서 독성에게 중독당하지만 않았다면 정말로 무림을 먹었을지도 모르겠군." 포커종류 "아마 틀림없을 겁니다." "세상이 그리 간단하지는 않지만 해놓은 짓을 보니 어쩌면 포커종류 성공했을지도 모르겠구나. 그럼 네가 익힌 것은 검마의 모든 무공이냐?" "아닙니다. 그곳에는 검마의 본래 무공비급은 하나도 없었 포커종류 습니다." 마뇌는 조금 실망했다. 포커종류 "너는 무언가를 익혔다. 그건 어디서 얻은 것이냐?" "검마는 중독된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그는 우리 백마대의 수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던 비림 거처에 숨어들어 해독 포커종류 을 하려고 했습니다." "가까운 곳? 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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