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6-22 02:13
텔레토비가 뚜비만 빼고 밥을 먹자 뚜비가 하는말 -> 뚜비두밥 W3MvRPy 어머니가 쓰러졌다
 글쓴이 : 1gkn7lyh3
조회 : 14  

취업해서 아주 먼곳에 자취를 하고있는 초년생이야

갑자기 어제 집에서 어머니가 쓰러졌다고 연락받았다

최근에 올라가서 매일 전화오던 어머니에게 이제 전화가 안와서 이젠 귀찮아졌겠지 이렇게 여기고 아무런 생각도 안했다

아버지한테 한번씩 연락 왔으니깐 근데 알고보니 어머니가 아팠는데 내가 걱정한다고 연락을 안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야간일을 끝마치고 3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형한테 전화가 왔어. 어머니가 위독하시다고..... 나는 벙쪘어.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어.

그래서 바로 회사에 말하고 그날 연차를 쓰고 바로 본가로 내려갔다. 

자차로 4시간...... 쉬지도 먹지도 않고 쭉 내려갔어. 대학병원에 도착하고나니 집중치료실에 어머니가 계시데... 코로나라 아무도 못드가지만 내가 아들이고 멀리서왔다고 잠깐 면회를 해준데

들어가서보니 진짜 울음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그냥 반송장이셨어... 자식으로서 맨정신에 못보겠더라 말도못걸겠더라 못알아들으시면 어쩌냐 그냥 지켜보면서 울었어.....

잠깐의 면회후에 나와서 들으니 어머니가 당뇨가 계신데 합병증으로 폐에 문제가 오셔서 쇼크가 오셨데.... 

우리의 부주의도 있었고 어머니도 병원을 가기싫어해서 계속 병을 키웠던거야.... 얘기를 들어보니 심정지가왔는데 정신이 들어올때까지 20분이상... 골든타임 7분 8분을 훌쩍 넘긴시간

거기에 저혈압이여서 극당이와서 당수치가 1000이상 수치를 넘었데...

의사가 투석도 돌리고 약도 넣지만 이러면 괴사가와서 팔다리를 다 짜르고 그리고도 가망이 없다고 하셨어.

애초에 폐에 문제생겨서 온 쇼크에서 80% 사망율이었다는데 깨어난거 자체가 기적이였다는거야

그래서 가족 전부 마음의 준비를 하고있었어. 가족끼리 불침번을 서면서 계속 병원을 지켰어 오늘이 고비라고 해서.... 다행히 밤에 당수치는 그래도 떨어졌는데 혈압도 조금 올라서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안도를 했어 그렇게 가족끼리 서로 불침번을 해야하니 한명씩 돌아가면 집에가서 자기로했어.

그렇게 밤이 지나고 아침에 나는 집에 자러갔고 형이 지키기로 했어

그런데 기적같이 어머니가 정신을 차리셨어 그리고 의식도 또렷하시고 말도 조금씩 하셔 의사가 기적이라는거야!!!

큰 고비를 2번이나 넘긴거지 그리고 우선은 전부 집으로 돌아왔어 전부다 몰골이 말이 아니거든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폐에 문제생긴게 아직 큰 문제래 이걸로 또 쇼크가오면.... 

그래도 이거만 나으면 어쩌면 거의 정상까지 돌아오신다는거야 다행히도 말이지!

 

내가 이 얘기를 적은 이유는

1.꼭 부모님한테 자주 전화해!! 나처럼 후회하지말고...

2.부모님이 지병이 있으신데 몸이 편찮으시면 작은 병원에서 진료받고 그래도 안나으면 꼭 큰 병원으로가 부모님이 병원이 무서워서 피하시면 억지로라도 델고가 병을키운다

3.주기적으로 꼭 종합검진 받고 피 검사하시게 해!!

피검사만 하셨었으면 진작에 발견했을거래....

개붕이들 부모님이 건강하시더라도 종합검진은 제때받자 받아서 아무것도 안나오면 아무것도 안나와서 다행인거고 뭔가가 나오면 조기에 발견해서 다행인거니깐

4.부모님 사진 같이 찍은 사진은 꼭 만들어두자....

난 꼭 어머니가 회복될거라 믿고 2일동안 5시간? 정도 잔거같애 입에서 단내가나네

 

너희도 꼭 건강챙겨!!!

길가에서 죽은 사람을 무엇이라 하는가? 도사 gnQRR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