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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버렸다. 흐르고 머무는 대로 둔다. 한게임바둑두기 백호기가 청룡기를 간섭하든
청룡기가 백호기를 핍박하든
상관하지 않았다. 억지로 이끌지 않은 채
상극은 상극인 채로 내버려 둔 것이다. 한게임바둑두기 오극헌이 말한 귀일(歸一)은 어찌할 것인가. 귀일이라 함은 무조건 모든 것을 섞어서 합치라는 말은 아닐 터다. 내공이란 것은 깨달음이다.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옳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한게임바둑두기 청풍은 상상의 범위를 더욱더 넓혔다. 현무검을 찾아야 하는 것은 맞다. 한게임바둑두기 그러나 현무기라 하여 완벽한 해결책은 될 수 없을 것이다. 현무기가 없었어도. 한게임바둑두기 현무기가 없이 청룡검과 주작검 두 자루만 있었을 때도. 그때도 청풍은 강했다. 한게임바둑두기 단신으로 장강 줄기를 가르며 수로맹주를 구해냈을 만큼. 하지만. 한게임바둑두기 하지만 지금은 그만큼도 안 된다
현무기가 없어도 최소한 예전만큼의 수준까지는 올려놓아야만 했다. 한게임바둑두기 그게 맞다. 그렇게 되어야만 이치에 맞는 일이었다. '다시 처음으로 간다.' 백호기가 완전히 폐장으로 들어갈 때까지. 청룡기가 온전하게 간장을 보호할 때까지.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한게임바둑두기 중단에 모았던 진기는 풀어내고 흩어냈다. 빈자리. 그 자리에 자하진기를 대신 채웠다. 한게임바둑두기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서로 부딪치던 진기
억지로 화합시켰던 진기가 얼룩처럼 중단전에 남아서 깨끗이 지워지질 않았다. 한게임바둑두기 '잘못된 것이었다면.....' 올바른 선택인지는 지금으로서 알 수가 없었다. 한게임바둑두기 혼란스러울 뿐이지만 그래도 해볼 수밖에 없다. 백호기와 청룡기를 융합시켰던 것이 청풍의 무공을 크게 도약시켰던 계기이자
청홍무적검의 명성을 얻게 해준 원동력이었다면
지금은 그것을 송두리째 바꾸겠다는 것이다. 중단을 새롭게 구축하는 것은 그의 뿌리를 통째로 흔드는 일에 다름이 아니었다. '상단전... 공명결... 아니야. 화기(火氣)의 위치는 머리가 아니라 심장이다. 그것도 틀렸어.' 한게임바둑두기 중단에 자하진기를 채우다가 또 한가지 깨달음에 도달했다. 상단에 화기(火氣)를 채운 것은 실수다. 한게임바둑두기 정신이 맑아지고
잠이 줄었다? 인체는 필요할 때 쉬어야 하는 법이다. 육신뿐 아니라 혼백(魂魄)이라고 하여 다를 바는 없다. 한게임바둑두기 잠을 자고 아무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화기를 사용하여 억지로 뇌력을 키워놨다. 한게임바둑두기 그러면 안 된다. 능력을 얻은 것까지는 좋았으되
지금이라도 실책을 알았으니 다행이다. 한게임바둑두기 공명결의 구결만은 남겨둔 채
주작기로 운용하던 상단전까지 비워버렸다. 주작검을 뽑아 들고
그때 얻었던 화기(火氣)의 힘을 되살렸다. 한게임바둑두기 심장(心腸). 멈추지 않는 맥동의 근원지. 한게임바둑두기 진기가 올바른 곳으로 찾아 들어가자
확실히 달라지는 느낌이 든다. 예감과 직감으로 번뜩이던 신기(神氣)는 어두워졌으되
육신의 상태는 전보다 좋아지는 것 같다. 며칠 사이
짧은 시간에 얻은 놀라운 변화였다. 한게임바둑두기 '변한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예전의 나 자신은 아니야. 뭔가를 넘어서지 않으면 안돼.' 확신이 없었다. 한게임바둑두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했지만
예전과 같은 방식은 아니었다. 내력이 돌아오고 있어도 불안하다. 같은 기량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휘이이잉! 한게임바둑두기 성큼 다가온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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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속에서 두 장의 지도를 꺼내 들었다. 한게임바둑두기 "나쁘지 않군. 사천성
이 장소로 오라. 정확히 십 일 후. 정오부터 공격에 들어간다." 첫 번째 지도다. 한게임바둑두기 청풍이 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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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의 무력이 느껴지고 있다. 사람이란
확실히 겉모습만 보고는 모르는 법. 어디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고수들이었다. ‘후우.’ 한게임바둑두기 강한 이들이 함께 한다는 것에 조금은 든든해진 마음이다. 거기에 자하진기를 돋구어 올려서인지
긴장이 다소 풀어지며 평상심이 돌아왔다. ‘진작에......’ 한게임바둑두기 고요하고 잔잔한 심동(心動)
마음 밭
중단전을 어루만지는 자하진기다. 일찍부터 자하진기를 끌어올려 놓았더라면 조금은 덜 불안했을 터.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자 더 둘러볼 여유도 생겨났다. 그러나. 한게임바둑두기 그 여유는 결코 오래 갈 수 없었다. “!!” 한게임바둑두기 다섯 무인의 바로 뒤. 한 남자. 한게임바둑두기 자하진기로 되찾았던 평상심이 일거에 무너지는 것을 느낀다. 갈색 머리카락에 푸른 눈을 지녔으나 피부색은 중원의 그것이다. 한게임바둑두기 큰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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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았어.’ 한게임바둑두기 청풍 자신의 무공 뿐 아니라
백호검의 정체도 들켰다. 뽑아야 한다. 한게임바둑두기 뽑아야 한다. 백호검을 뽑아 쳐들어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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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검신께서나 느낄 수 있었던 것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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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짧은 시간 배우는데다가 기본만을 가르치는 고로
이동하게 된 처음 하루 동안은 영 익숙치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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