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4-07 03:15
3일간 보면서 느낀 것
 글쓴이 : 멤빅
조회 : 14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할러데이는 의외로 케미가 좋다.

쿰보에게서 공을 가져와 미들턴에게 주는 전술이 훨씬 더 공격 전개가 부드럽습니다. 쿰보는 르브롱처럼 닥돌형이라 그라비티는 있지만, 레너드, 버틀러, 아데바요등의 수비에서 보듯이 루트를 막고 존을 좁혀서 다수가 엉겨붙으면 부딪히다 끝나기 때문에 선택지가 좁은 쿰보보다는 유려한 플레이가 가능한 미들턴이 공을 잡고 지휘하는 게 낫습니다. 보스턴과 경기에서 그런 점이 잘 보였죠. 


그리고 이렇게 미들턴이 공을 잡고 플레이할 때 즈루가 잘 뛰어다니더군요. 1,2,3 자원들이 공격을 푸는 보통의 방식이 밀워키의 대안일거라는. 


어빙이 즈루를 만나도 저렇게 날라다닐까...

브루클린의 우승 확률은 밀워키전 결과에서 확인될 거라 봅니다. 아마 팀 상성은 이렇지 않을까 싶어요. 

밀워키 > 브루클린 > 마이애미 = 보스턴 > 밀워키


뉴올은 감독의 문제였는데 또 똑같이 감독의 문제를 겪을 것 같다.

공격 전술이 단조롭고 세팅이 안먹히면 걍 아이솔 , 수비도 상대팀 최적화가 없습니다. 뭐...svg가 트렌디한 감독은 아니니까 선임될 때부터 그려러니 했는데, 기본 베이스도 구려보이는군요.


자이온은 베이스라인을 타는 방법을 좀 더 다양하게 갖춰야 한다.

베이스라인을 타는 건 좋은데, 원래 여길 드라이브 인하는 건 수비수의 수를 줄이려는 목적이고, 안쪽으로 선수들을 땡겨서 바깥으로 공을 빼려는 의도도 같이 가지죠. 근데 골대의 측면의 앞이 아니라 뒤를 노리고 플레이 하니까 수비수는 줄이고는 골대랑 싸우다 각이 안나와서 슛이 막힙니다. 이 뭔 짓인지... 그러고도 30점을 넣는 걸 보면 용하다는. 들어갈 때부터 이미 내가 넣는다는 개념이라 오픈 코트를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 잉그램이 플레이하는 걸 좀 보고 배웠으면 싶네요.  실전에서 자유투 연습할 생각이라면...뭐 반대하진 않아요.


마이애미는 48분 내내 아데바요를 코트에 두고 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보유한 상태.

아츄와 좋습니다. 활동량이 좋아서 수비하는 걸 보면 아데바요가 정적인 플레이로 보일 정도. 아데바요 금액이나 본인 공격 스킬 덕에 루키스케일이 끝나고도 팀에 남아있을까 회의적이지만, 팀에 잘 맞는 선수인 건 분명해요. 이러다보니 제일런 스미스가 아깝더라는... 피닉스는 잘 쓸 줄도 모르더만.


스퍼스의 올시즌은 의외로 밝아보임.

확실히 체질은 개선한 모양새. 공수에 걸쳐 플레이가 다 빨라졌는데, 아직 여전히 플레이메이킹을 할 선수는 드로잔 밖에 없다는 문제점은 해결이 안되었습니다. 머레이가 개안하지 못하면 다음 시즌부터는 뭘 어찌해야 할 지 사실 앞날은 없는 상황. 당장만 보면 나쁘진 않아요. 


당장에 갈아엎어야 하나 싶은 건 골스

커리를 팔까.... 내가 구단주라면 이 생각이 절로 드는 경기력. 이걸 nba 팀이라고 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대체 연습때 뭘 하는지 의문이예요. 코치진을 다 갈아버리든, 선수를 다 갈아버리든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이번 시즌 미네소타보다도 지명권이 높을 예정입니다.


디안젤로 러셀이 벤치 에이스?

시즌 개막부터 특이한 로테이션으로 나온 미네소타라 풀경기 찾아봤는데, 공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선택 같으면서도 스쿼드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타운스와 루비오 외에 전부 윙어로 출전시키는 스타팅 라인업은 미네소타가 트렌디한 농구를 하겠다는 건데 상대가 디트같은 허접이 아니어도 성과가 있을지는 봐야 알겠지요.



눈이 즐겁고 싶다면, 


마이애미, 브루클린, 레이커스, 밀워키의 경기를 보시고,


언더독을 즐기고 싶다면, 


샬럿, 인디애나, 미네소타 추천해봅니다. 


눈 썩어도 좋아요...라면


골스, 포틀, 클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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