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1-21 17:43
엔터플하이로우
 글쓴이 : 송창선
조회 :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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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지 못하는 하룻강아지에 불과했다. 엔터플하이로우 우문현도는 미소를 거뒀다. 그가 목표로 했던 빈객청이 눈앞에 있었다. 철무련에서 붙여 준 내 엔터플하이로우 당 고수들의 동요가 느껴졌다. 엔터플하이로우 우문현도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들의 동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나 이내 그는 등 뒤에 신경을 끄고 전면을 바라봤다. 엔터플하이로우 빈객청의 정문
그 뒤에 전왕이라는 절대의 별호를 얻은 젊은 고수 가 존재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자신이 왔다. 엔터플하이로우 끼이익! 엔터플하이로우 그 순간 빈객청을 가로막고 있던 문이 무거운 소리를 흘리며 열렸 다. 그리고 한 소년이 공손이 손을 모은 채 앞으로 나왔다. 엔터플하이로우 앳된 얼굴에 허리에 찬 평범한 청강검. 하나 그의 눈빛은 반짝이는 별빛처럼 총명하기 이를 데 없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우문현도의 눈에 의문이 빛이 떠올랐다. 엔터플하이로우 '아까 그 여아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기재이지 않은가? 이런 아이가 왜 여기 있는 거지?' 엔터플하이로우 전왕은 철저히 혼자 움직인다고 했다. 그와 같이 있는 아이는 그저 엔터플하이로우 종남에서 버림받은 아이라고 들었는데 이 아이가 설마 그 종남의 아이 란 말인가? 그렇다고 보기에는 무척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 엔터플하이로우 로 보였다. 엔터플하이로우 그가 소년을 보며 고민에 잠겨 있을 때 소년의 주위로 일단의 무리 들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모두 빈객청 주위에서 머물고 있는 남자들이 엔터플하이로우 었다. 노인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남문호를 필두로 그들이 몰려온 것이다. 엔터플하이로우 남문호가 노인을 노려보며 말했다. 엔터플하이로우 "무슨 일이야? 이 노인은 또 누구고?" "아무 일도 아닙니다. 형님의 손님입니다." 엔터플하이로우 "정말인가? 아니면 말해. 확 뒤집어 놓을 테니까." 엔터플하이로우 "이분은 손님이 맞습니다." 소년은 차분하게 말했다. 그리고 우문현도를 향해 입을 열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안으로 모시라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엔터플하이로우 "너의 이름은 무엇이더냐?" "검한수라고 합니다." 엔터플하이로우 "종남의 제자라는?" "그렇습니다." 엔터플하이로우 순간 우문현도가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그것은 분명한 비웃음이었 엔터플하이로우 다. "종남의 고리타분한 도사들이 눈이 썩은 모양이구나." 엔터플하이로우 "네?" 엔터플하이로우 "아니다. 누가 너를 보냈느냐?" "형님이 보냈습니다. 심상치 않은 기도가 느껴지신다고." 엔터플하이로우 "그가 벌써 나를 감지하고 있었단 말이냐?" "그렇습니다." 엔터플하이로우 "그거 재밌군!" 엔터플하이로우 우문현도의 백발이 허공에 흩날렸다. 자신의 기도를 느끼고 마중을 보낼 정도라면 자신의 적수로 손색이 엔터플하이로우 없을 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적수를 만나게 됐다. 엔터플하이로우 * * * 엔터플하이로우 소호는 긴장된 시선으로 전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것은 홍무규 역 엔터플하이로우 시 마찬가지였다. 아니
긴장한 것으로 치면 홍무규가 소호보다 훨씬 더했다. 소호는 단순히 주위 사람들의 분위기를 읽고 긴장하는 것에 엔터플하이로우 불과했지만 자신은 그의 기도를 몸으로 직접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엔터플하이로우 '이 정도의 기도를 내뿜을 수 있는 자는 역시 구대 강자 밖에 없다. 그것도 상위에 속하는 자의...' 엔터플하이로우 젊은 시절부터 중원 곳곳을 떠돌아다녔고
그만큼 많은 사람을 만났 다고 자부하는 홍무규조차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이질적인 엔터플하이로우 기도였다. 엔터플하이로우 때문에 그는 무척이나 긴장한 상태였다. 결코 호의적인 목적으로 온 것이 아니란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엔터플하이로우 그에 반해 단사유의 표정은 담담했다. 그는 옅은 미소를 지은 채 전 면을 주시하고 있었다. 엔터플하이로우 '도대체 단 형제의 의중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구나. 그는 무슨 생 엔터플하이로우 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지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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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내 상대가 될까?" 엔터플하이로우 동근기가 자기 말을 끊은 표인두에게 복수했다. "흥. 시험해 볼 텐가?" "얼마든지!" 엔터플하이로우 표인두가 즉시 창을 어지러이 뿌렸다. 창대가 휙휙 휘어지 며 날카로운 공격들이 뿌려졌다. 엔터플하이로우 "타핫!" 동근기가 즉시 검을 흔들어 창 공격을 막아나갔다. 그러면 서 표인두에게 접근하기 위해서 애썼다. 엔터플하이로우 '가까이 접근하면 내 승리다.' '오기 전에 끝낸다.' 엔터플하이로우 그 모습을 보며 귀빈석의 사람들이 말했다. "올해는 참가자들이 혈기가 넘치는군." "무림 정의를 생각할 때 좋은 일이지요." 엔터플하이로우 취걸개가 즐겁게 말했다. "저 정도 가지고 뭘 그러시오. 기대해 보시라고. 재미있는 엔터플하이로우 녀석이 하나 나올 거거든. 본선 정도는 너끈히 갈 녀석이지. 내가 일부러 배첩까지 보내서 불러온 녀석이니 잘들 봐주시 오." 엔터플하이로우 무림맹주도 흥미로운 얼굴로 말했다. "취걸개 장로가 수고했군요. 나는 대회 우승도 노려볼 만 엔터플하이로우 한 녀석을 하나 알고 있지요. 하지만 그 녀석은 참가하지 않 는다는군요. 아까운 일이지요." 엔터플하이로우 취걸개가 눈을 반짝였다. "오호. 그런 인재가 있어요? 혹시 맹주께서 가르치신 것 아 닙니까?" 엔터플하이로우 "하하
그저 간단한 몇 수 정도라도 가르칠까 생각 중입 니다." 엔터플하이로우 "누군지 행운이군요. 검성의 몇 수라면 그게 바로 기연지 지요." 엔터플하이로우 두 사람은 서로 같은 인물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 본선 진출 목표와 우승 후보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가 있다. 엔터플하이로우 취걸개가 무림맹주를 보며 생각했다. '유성이 녀석에게도 그런 기회가 닿으면 내가 소소에게 큰 엔터플하이로우 소리칠 수 있을 텐데. 어떤 녀석이 맹주의 눈에 들었는지 정 말 부럽군. 뭔가 묘소가 없을까?' 엔터플하이로우 무림맹주도 취걸개를 보며 생각했다. '취걸개가 관심 갖는 인재라. 알려지지 않은 거지인가? 개 방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간단한 한 수 정도 전수해 줄까?' 엔터플하이로우 주유성의 눈에 귀빈석이 보이기는 한다. 그러나 명패도 없 엔터플하이로우 는데 누가 무슨 직급인지까지는 모른다. 독고진천이 무공이 높으니 꽤 잘나가나 보다 생각할 뿐이다. 더구나 귀빈석에는 관심이 없다. 그의 관심은 비무에 집중되어 있다. 엔터플하이로우 주유성의 곁에는 검옥월과 추월이 붙어 있다. 추월이 신이 나서 주유성에게 질문했다. 엔터플하이로우 "주 공자님
저 중에 누가 이길 것 같아요?" 추월이 주유성과 너무 친해 보이자 조금 샘이 난 검옥월이 끼어들었다. 엔터플하이로우 "내가 보기에 창을 든 자가 조금 더 강하군요." 두 여자가 주 공자의 대답을 기다렸다. 주 공자가 자신의 엔터플하이로우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길 사람이 이기겠지. 내가 무슨 점쟁인 줄 알아?" 두 사람이 그 어이없는 대답에 놀라 입을 다물었다. 엔터플하이로우 고운 여자 목소리가 그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어머
주 공자님 아니세요? 어쩜
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엔터플하이로우 바로 곁에 계시다니요." 남궁서린이다. 엔터플하이로우 남궁서린은 남궁세가주의 귀한 손녀딸이다. 그녀는 처음 에 오대세가를 위해 마련된 전망 좋은 관람석에 앉아 있었다. 하지만 주유성 옆에 여자가 둘이나 서 있는 것을 본 그녀는 엔터플하이로우 조용히 이 자리로 파고들었다. 그리고 우연이라 주장하면 말 을 걸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추월의 안색이 굳었다. '이 미녀는 누구야? 강적이잖아.' 검옥월은 높은 내공을 기반으로 얼굴은 평온함을 유지했 엔터플하이로우 다. 하지만 속은 부글부글 끓는다. '무공을 익힌 여자다. 그리고 엄청나게 예쁘다. 난 상대가 엔터플하이로우 안 돼.'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한지 깨달은 검옥월이 화들짝 놀랐다. '내가 미쳤지. 이건 착각이야. 사부님 말씀을 명심해야지. 엔터플하이로우 게으름뱅이나 거지는 안 돼. 정신 차리자.' 주유성이 남궁서린을 힐끗 보더니 툴툴댔다. 엔터플하이로우 "또 만났네요?" 남궁서린에게 별로 좋은 기억이 없다. 엔터플하이로우 세 여자를 거느린 주유성은 비무장을 훑었다. 가짜 추하전 이 보였다. '두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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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사유가 구양대극을 향해 옮기던 걸음을 잠시 멈췄다. 그리고 말했 엔터플하이로우 다. 엔터플하이로우 "적산아." "응?" 엔터플하이로우 "우리 다시 낭림산으로 돌아가자. 난 그때가 그립다." "그래! 나도 낭림산의 어린 시절이 그립다. 우리 같이 돌아가자." 엔터플하이로우 궁적산이 희미한 미소를 지어 주었다. 엔터플하이로우 그제야 멈춰 섰던 단사유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비록 뒤돌아서 있어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궁적산은 그가 웃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엔터플하이로우 왠지는 몰랐다. 그저 그럴 것만 같았다. 엔터플하이로우 단사유의 걸음이 점차 빨라졌다. 구양대극과 궁무애는 둥실 뜬 채 검림으로 사라져 가고 있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쉬익! 단사유 역시 빛이 되어 그들을 따라 사라져 갔다. 엔터플하이로우 "부탁한다
내 형제여..." 궁적산이 아련한 눈으로 단사유가 사라진 공간을 바라봤다. 엔터플하이로우 허공에서 바라보면 수많은 검들이 거꾸로 꽂혀 있는 것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 검림(劍林)이었다. 엔터플하이로우 검의 숲
작게는 방원 삼 장에서 크게는 십여 장에 이르는 돌기둥들 이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 있었다. 이름뿐만이 아니라 실제로 검의 숲 엔터플하이로우 에 들어선 듯 느껴졌다.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은 궁무애를 뒤에서 껴안은 채 조용히 기다렸다. 그가 오고 있었다. 엔터플하이로우 그의 일생일대의 대적이 다가오고 있었다.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의 기파를
그의 존재감을. 엔터플하이로우 그가 키운 우내칠마를 차례차례 무너트리고 그가 다가오고 있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어쩌면 처음 그를 보았을 때부터 이런 상황이 일어날 거란 사실을 알 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단사유에 대한 기억은 충격적이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이십 대 중반의 나이에 자신에 육박하는 무위를 웃음으로 가리던 치 밀함. 중원의 무인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우우웅! 엔터플하이로우 그가 다가옴에 따라 대기가 공명을 하며 검림의 기둥들이 진동을 일 으켰다.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의 눈이 강렬한 빛을 발했다. 그의 시선이 향한 곳
그곳에 서 단사유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처음에는 그저 한 점이라고 생각되었는데 순식간에 그의 지척으로 엔터플하이로우 다가왔다. 단사유였다. 그는 구양대극의 십여 장 앞에 멈춰 섰다. 엔터플하이로우 "왔는가? 내 일생일대의 대적이여." 엔터플하이로우 "......" 구양대극의 목소리에도 단사유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의 시선은 구 엔터플하이로우 양대극의 품에 안긴 궁무애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붉게 충혈된 눈
금세라고 굵은 눈물방울이 뚝뚝 떨어질 것 같았다. 엔터플하이로우 "누... 나." 엔터플하이로우 "사유야! 살아 있었구나. 네가 살아 있었어." 그 순간 궁무애는 이미 울고 있었다. 그녀의 어깨는 떨림을 만들어 엔터플하이로우 내며 들썩이고 있었고
그녀의 뺨 위로는 두 줄기 눈물이 끊임없이 흘 러내리고 있었다. 엔터플하이로우 단사유에게 다가가고 싶었다. 하나 그녀의 몸은 구양대극의 억센 팔 엔터플하이로우 에 갇혀 있었다. 그녀는 우두커니 서서 눈물만 흘렸다. 그 모습이 단사 유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엔터플하이로우 "누나
잘 지냈어?" 엔터플하이로우 "으응!" 궁무애가 고개를 끄덕였다. 엔터플하이로우 "살이 조금 찐 것 같아. 예전보다 보기 좋아." "넌 더 잘생겨졌어." 엔터플하이로우 "나야 원래부터 잘생겼지. 몰랐어?" "아냐!" 엔터플하이로우 궁무애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엔터플하이로우 그 모습이 무척이나 정겨웠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남매가 농담을 하는 것 같았다. 구양대극은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실제로 구양대극은 그렇게 느끼고 있었다. 지금 그는 철저하게 소외 된 상태였다. 궁무애게게도
단사유에게도. 엔터플하이로우 북원의 지배자로 태어난 그였다. 그런 그가 언제 이런 소외감을 느 엔터플하이로우 껴 본 적이 있었겠는가? 하나 단사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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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생각하지 않고 있 엔터플하이로우 으니. 만약 그분께서 대제를 견제하기 시작하면 북원은 분열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차라리 대제께서 이번 기회에 철무련을 정벌하시고
북 엔터플하이로우 원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구실을 주는 것이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다.' 엔터플하이로우 아무리 중원에서 이성이니 삼패니
사존이니 떠들어도 결코 그들이 구양대극을 능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엔터플하이로우 그것은 마종도의 신념과도 같았다. 엔터플하이로우 그가 이제까지 지켜봐 온 구양대극은 무를 위해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는 원의 황실 무공을 모두 익힌 것도 모자라 스스로를 위한 무공을 엔터플하이로우 창안했다. 하루가 다르게 무공이 늘어나는 인간
그가 바로 구양대극 이었다. 엔터플하이로우 멸망의 기로에 서 있는 북원의 유일한 희망
그래서 마종도를 비롯 한 수많은 북원의 무인들이 그를 따르는 것이다.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이 마지막으로 외쳤다. 엔터플하이로우 "중원 무림의 상징적인 존재인 철무련만 무너트린다면 이 땅의 백성 들도 희망과 믿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전부를 가지느냐? 아니면 전부 엔터플하이로우 를 잃느냐? 혹독한 싸움만이 남았다. 모두 이 말을 명심하도록." "존-명!"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이 손짓을 하자 이제까지 대전을 채우고 있던 무인들이 썰 엔터플하이로우 물 빠지듯 나가고 오직 마종도 혼자만이 남았다. "어려운 결정을 내리셨습니다."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이 창문 밖으로 보이는 하늘을 바라봤다. 그의 눈에서는 사 위를 압도하는 광채가 줄기줄기 뻗어 나오고 있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어차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지. 가장 더럽 엔터플하이로우 고
힘든 일이라면 내가 해야지. 백성을 위해 지옥으로 걸어가야만 한 다면 내가 걸어 들어가겠다. 그게 내가 하늘로부터 내려 받은 천명(天 엔터플하이로우 命)이다." 엔터플하이로우 "대제시여..." 마종도가 격동으로 몸을 떨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자신이 주군으로 모시는 이 사람은 이제까지 모든 것을 자신의 손으 로 개척해 왔다. 엔터플하이로우 황자로 태어나 권력에서 철저히 배제되어서도 스스로의 힘으로 무 엔터플하이로우 공을 익혀 거대한 힘을 얻었다. 혼자의 힘으로 흑혈성을 세우고
세월 이 흘러 권력의 중추에 서게 되었어도 오직 백성들만을 생각하고 있다. 엔터플하이로우 그의 행보에는 한 점의 사심(私心)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을 믿 고 따르지 않는다면 누구를 따른단 말인가? 이런 사람을 위해서 목숨 엔터플하이로우 을 버린다면 오히려 죽어서도 영광으로 생각할 것이다.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은 그의 영혼의 진정한 주인이었다. 지금 이 순간 그의 몸 은 끓어오르는 격동을 참지 못하고 격렬하게 떨리고 있었다. 엔터플하이로우 그때였다. 엔터플하이로우 밖에서 수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궁에서 전령이 왔습니다. 급한 일이라고 합니다." 엔터플하이로우 "들라 이르라."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의 명령이 떨어지자 간단한 무복을 입은 전령이 안으로 들 어왔다. 엔터플하이로우 "무슨 일인가? "내궁에 습격이 있었사옵니다." 엔터플하이로우 "뭣이! 내궁에? 누구냐? 설마 토구스테무르가..."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의 눈썹이 역 팔자를 그리며 치켜 올라갔다. 순간 무서운 살기가 장내에 가득 차자 전령의 얼굴이 순식간에 하얗게 질려 갔다. 엔터플하이로우 "대... 제시여! 제발 고정을..." 엔터플하이로우 "누가 그랬다더냐?" "크으! 아무런 표식이나 흔적을 남겨 두지 않아 정확한 사실은 알 수 엔터플하이로우 없었지만 아무래도 토구스테무르님이 지울님을 제거하기 위해 또다시 손을 쓰신 것 같습니다." 엔터플하이로우 "그가..."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이 차갑게 중얼거렸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느냐?" 엔터플하이로우 "귀비님과 도련님은 무사하시다고 합니다. 그분의 호위무사가 겨우 습격을 막아 냈다 들었습니다." 엔터플하이로우 "토구스테무르
그가 노골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구나." 엔터플하이로우 구양대극의 목소리에는 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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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그래서 이번 기회에 칼을 빼 들 참이네." 엔터플하이로우 주유성은 자신의 책임이 막중함을 느꼈다. "저기요
장문인님. 그러니까 제가 이번 일에 대해서 조사 엔터플하이로우 를 해서 뭔가 쓸 만한 정보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엎는다는 말 씀이시죠?" 엔터플하이로우 적일자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게 아니라네. 청성은 어차피 변해야 해. 삼절서생이 재 주가 탁월하다고 소문이 자자하니 뭔가 알아내겠지. 그렇다고 엔터플하이로우 해서 내 개혁이 멈출 수는 없어. 다만 삼절서생의 조사 결과 가 그 일에 조금쯤은 도움이 되겠지." 엔터플하이로우 "그런데요. 그러다가 잘못하면 청성이 공중분해되거나
장 문인께서... 에
내쫓기거나 뭐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잖아 요." 엔터플하이로우 적일자는 초탈한 표정을 지었다. "안다네. 이번 일은 성공 확률이 낮아. 오히려 개혁에 실패 엔터플하이로우 하고 내가 죽을 가능성이 높지. 그래도 나는 해야 한다네. 도 적 떼로 변하는 청성을 보느니 내가 죽는 것이 낫지. 청성을 없애는 것도 도적 떼가 되는 것보다는 낫고." 엔터플하이로우 주유성은 적일자의 말과 표정을 보고 황당함에 빠졌다. '이 할아버지
죽을 각오잖아? 미치겠네. 맹주 할아버지 혹 엔터플하이로우 시 이런 상황을 다 알고 나를 보낸 거 아냐? 우이씨. 돌아가면 제대로 따져 봐야겠다.' 주유성이 마침내 한숨을 푹 쉬었다. 엔터플하이로우 '에휴
청성에서는 이제 다 놀았구나.' 엔터플하이로우 청성 장문인의 아내는 과거 청성제일미라고 불리던 옥상화 다. 그녀는 청성 전대 장문인의 딸이기도 했으며 대단한 미모 를 자랑했다. 엔터플하이로우 당시 청성에서는 그녀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그러나 승자는 지금의 장문인이 된 적일자다. 젊었을 때의 적 엔터플하이로우 일자는 능력도 뛰어나고 성격도 호탕했으며 정의를 사랑했다. 청성의 무인들 중에서 장문인이 된 인재다. 옥상화를 차지하 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엔터플하이로우 그 옥상화가 접객당으로 가는 주유성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 미 무림맹에서 온 삼절서생이 적일자와 면담을 했다는 것을 알 엔터플하이로우 고 있었다. 그리고 삼절서생이 주유성임을 들었고 주유성이 하 남 주가장의 안주인인 사천나찰 당소소의 아들임도 알고 있다. 엔터플하이로우 옥상화가 주먹을 꽉 쥔 채고 이를 갈며 말했다. "으윽. 저것이 당소소 고것의 아들이라고? 생긴 것이 당소소 고 여시를 빼다 박았구나." 엔터플하이로우 옆에서 그녀의 딸인 운소희가 맞장구를 쳐주었다. "엄마
그래서 그런지 기생오라비처럼 생겼어요. 그래도 잘 엔터플하이로우 보면 좀 귀여운 것 같기도 한데..." "흥. 남자가 얼굴이 저리 생겨서 어따 써먹는다는 말이냐. 엔터플하이로우 흥흥. 남자는 자고로 듬직하게 생겨야 한단다." "나도 알아요. 나도 저런 얼굴은 싫어요." '귀엽기는 한데.' 엔터플하이로우 운소희는 옥상화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거짓말을 했 다. 그녀는 자기 어머니인 옥상화가 당소소에게 얼마나 큰 경 엔터플하이로우 쟁심을 가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옥상화는 주유성의 얼굴을 보자 옛날 기억이 떠올라서 속이 쓰렸다. 엔터플하이로우 "당소소
고것만 없었어도 사천제일미라는 명성은 내 것이 됐을 텐데. 조숙하지도 못하고 쌈박질이나 하고 돌아다니다가 엔터플하이로우 끝내 상인 따위에게 시집가는 그런 것에게 사천제일미라니." "엄마
세상이 사람 볼 줄 몰라서 그래요." 엔터플하이로우 옥상화는 청성제일미라고 불렸다. 청성은 사천에 있다. 그 러나 그녀는 사천제일미가 되지는 못했다. 사천제일미는 이 미 당소소가 꿰차고 있었다. 그리고 옥상화는 어려서부터 예 엔터플하이로우 쁘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당소소에 비하면 미모에 약간의 손 색이 있었다. 그래서 옥상화는 당소소만 없었다면 자신이 사천제일미가 엔터플하이로우 됐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사천제일미와 청성제일미는 그 가치가 다르다. 청성제일미 엔터플하이로우 는 아무리 잘나가도 청성의 제일 미녀일 뿐이다. 그러나 사 천제일미는 사천이라는 한 성에서 최고의 미녀라는 뜻이다. 그 말은 중원의 여러 성의 미녀들과 겨뤄 천하제일미 자리를 엔터플하이로우 노려볼 수 있다는 뜻이다.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