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9-10 05:41
보트대회
 글쓴이 : 감엽성
조회 :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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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대회 그는 그렇게나 놀라운 일을 벌이고 있었음에도 무림인들의 주목을 받을 수가 없었다. 어째서였나. 보트대회 쫓는 자들의 의도가 불순했던 만큼
워낙에나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않고서 추격을 했기도 하거니와
강호의 다른 곳에서 워낙에나 놀라운 일들이 터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보트대회 막바지에 이르렀던 화산파와 철기맹의 싸움. 진신 실력을 보이기 시작한 화산파가 결국 백운산 철기맹 본파를 초토화시켰고
철기맹주 허기량이 사로잡혔다. 철기맹 부맹주
철기군 탁무양마저도 철기맹 현판을 짊어진 채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이에
화산파 정예들이 끈질기게 추격을 가했지만 탁무양은 잡히지 않았다.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여운만은 남긴 채
화산파와 철기맹의 싸움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보트대회 그 때 터진 사건. 그것은 화산과 철기맹의 싸움보다 더욱 더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보트대회 육대세가의 두 세가
남궁세가와 모용세가의 혼인식. 대(對) 철기맹전 신여분타의 싸움에서 굉장한 무위를 보여주었던 무당파의 흑요검주가 남궁세가와 모용세가의 혼인에 난입
신부(新婦)였던 모용가의 여식을 납치하여 달아났던 것이다. 보트대회 온 강호가 들끓었다. 화산파와 철기맹의 싸움이야 규모는 컸었지만
철기맹의 패배로 그 결과가 예정되다 시피했던 싸움이었고
두 세가의 혼인식이 난장판이 된 사건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괴사(怪事)였던 까닭이었다. 무당파 흑요검주 명경을 따라붙은 추격은 그야말로 그 규모가 엄청났다. 보트대회 화산파 일개 제자를 추격하는 것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는 것일까. 세가의 전 고수들이 투입되었고
혼인식에 있었던 육대세가의 가주들
사천당문 천수마안 당천표와 팽가가주 도신(刀神) 팽일강도 움직였다. 은거했던 검성(劍聖)
남궁연신까지 나섰다고 하였다. 보트대회 그럼에도. 그들은 흑요검주 명경을 잡지 못했다. 절강일미라는 모용세가의 모용청도 되돌려 받을 수 없었다. 보트대회 대 파란을 일으킨 흑요검주의 행보다. 그리하여 모든 강호인들의 시선이 거기에 집중되어 있었을 시기. 그렇게 관심에서 벗어났던 청풍 대협이다. 청홍무적검이라 불리게 되는 그의 무위는 바로 그 시기
바로 그 때를 기점으로 하여
전환기를 맞았던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한백무림서 초안. 보트대회 한백의 일기 중에서. “하아......! 하아.......!” 보트대회 며칠이나 지났을까. 강소성 경계를 지나기는 지난 것인가. 보트대회 실로 먼 거리를 왔다. 산동성으로 넘어온 것 같기는 한데
과연 얼마나 온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보트대회 “후우......후우.......” 자하진기를 일으키며 목신운형의 진기를 도인하고
호흡을 골랐다. 보트대회 서서히. 안정되어 간다. 몸이 먼저 느끼는 회복력이다. 청룡검 검자루에서 흘러 들어오는 목기(木氣)가 자하진기와 호응하여 나타나는 회복력이었다. 보트대회 “후우.......” 바닥까지 써 버렸다고 생각했던 내력임에도. 생성되어 뭉치는 진기는 여전히 정순하고 깨끗했다. 보트대회 이런 능력이 없었다면. 이렇게 짧은 휴식으로 기운을 회복할 수 없었다면. 보트대회 아마 일찍이 추격해 오는 적들에게 잡혀가고 말았으리라. 청룡검 검자루에 붙어 있다시피한 왼손. 보트대회 오른손은 언제든 강의검을 잡을 수 있도록 허리 근처에 머물러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졌던 싸움 때문이었다. 보트대회 홍택호 이후 마주쳤던 장로급 고수들만도 벌써 여섯 명이다. 아니
방금 전에 싸운 자 까지 합하면 일곱 명 째였다. 보트대회 양화개와 싸울 때처럼
어디하도 하나 내 줄 생각을 하지 않고서는 승리하기가 쉽지 않았다. 단 한 군데도 다치지 않고
승리를 거둔 것은 크게 방심하고 있던 한 명 뿐이다. 입심이 무척이나 더러웠던 왕구악(王口惡)에게는 팔꿈치를 용음십이수로 격타당해 이틀 동안 강의검을 휘두르지 못했고
모산파 벽송(碧松) 진인에게는 보트대회 기이한 환술(幻術)의 파훼법을 찾지 못하여 큰 내상을 입었었다. 터텅! 보트대회 완만하게 이어진 황막한 구릉지. 청풍의 신형이 바위와 바위를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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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면서 벌써 몇 번이 전투를 겪었다. 그 과정에서 그의 전투력은 급속도로 약화되었다. 이제는 삼 환도가 읶는 열 명의 추격대를 상대할 힘도 없었다. 보트대회 마뇌가 호통을 쳤다. "이놈! 교에서는 내게 감히 고개를 들지도 못하던 놈이!" 보트대회 삼환도가 히죽거렸다. "그거야 옛날이야기고. 마뇌 당신은 이미 교주님의 눈 밖 에 났으니... 헛!" 보트대회 신이 나서 떠들던 삼환도가 기겁을 했다. 그의 부하들도 마 찬가지였다. 어느새 백 명의 젊은이가 검을 든 채 그들을 포 보트대회 위하고 있었다. 삼환도는 정말 놀랐다. '이놈들이 접근하는 기척을 느끼지 못했다. 모두 대단한 보트대회 고수들이다.' "웬 놈들이냐! 우리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고 있느냐?" 보트대회 삼호가 으르렁거렸다. "너희들이 어디서 왔는지는 관심없다. 감히 마뇌님을 핍박 해? 모두 개 먹이로 만들어주겠다!" 보트대회 삼환도의 얼굴이 환해졌다. "마뇌를 안다면 우리 교의 인물일 터. 마뇌는 실각했다. 이 보트대회 자는 더 이상 우리의 상관이 아니다. 교주님께서 마뇌를 잡아 오라 하셨다. 방해하지 마라!" 보트대회 쓰러져 있던 마뇌가 킬킬댔다. "크흐흐. 삼환도
그들이 누구인지 아는가?" "모른다. 어차피 교의 인물. 알 필요는 없다." 보트대회 "아는 게 좋을 텐데. 내가 조용히 숨지 않고 굳이 여기까지 온 것이 왜이겠는가? 추격대들과 부딪칠 것을 각오하고 왜 하 필 여기까지 왔을까?" 보트대회 삼환도의 안색이 나빠졌다. "서
설마......." 보트대회 "그래. 바로 이녀석들을 보기 위해서지." "이자들이 누구이기에?" "그들이 바로 백마대라네." 보트대회 삼환도를 비롯한 열 명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졌다. "허윽!" 보트대회 백마대의 명성은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알려 졌다. 무림맹과 사황성이 그들의 존재를 알게 된 후이니 더 이상 그 존재를 숨길 필요가 없어서였다. 그리고 구파일방이 보트대회 나 오대세가의 본가를 직접 습격하는 그들의 무위는 마교의 마인들마저 놀랄 정도였다. 보트대회 삼환도의 도가 살짝 떨렸다. 그러나 그는 용기를 쥐어짜서 말했다. "백마대는 교주님의 명령을 받는 존재. 마뇌를 잡아오라는 보트대회 것은 교주님의 명령이다. 모두 명령을 받들어라!" 마뇌가 신나게 웃었다. 보트대회 "으하하하! 백마대가 교주의 명령을 받는다? 누가 그러던 가? 응? 아
내가 그랬지. 내가 교주에게 그렇게 말했지. 교주 는 이들이 얼굴도 못 봤지만 내가 그렇게 말했지. 그런데 삼 보트대회 환도
너는 내가 한 말을 믿는 거야? 네 목숨을 걸고 믿는 거 야?" 보트대회 삼환도는 대답하지 못했다. 이제 그는 덜덜 떨고 있었다. 마뇌가 가볍게 손짓했다. "됐다. 모두 지워라. 내게 칼을 들이댄 놈들이다." 보트대회 백마대가 그 즉시 열 명의 마인들에게 달려들었다. 삼환도 가 제법 이름이 알려진 고수였지만 백마대 젊은 마인 열 명의 보트대회 공격을 동시에 받은 그는 단 일 초식도 제대로 펼쳐 보지 못 했다. 보트대회 "크아악!" 그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아홉 마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들 은 제대로 저항도 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도륙되었다. 보트대회 피가 뿌려지는 속에서 마뇌가 뒤늦게 허리를 잡은 채 몸을 일으켰다. 보트대회 "에구구. 늙은 몸으로 힘을 썼더니 허리가 결리는구나. 잘 들 있었느냐? 나의 최후의 구명절초인 녀석들아." 백마대가 그의 앞에 부복했다. 보트대회 "마뇌님을 뵙습니다." 혈마는 일만 무사를 거느리고 독곡과의 전투를 위해서 진 격하고 있었다. 일만 무사 모두 사황성 직계는 아니다. 그중 보트대회 에 과반수는 각종 사파에서 긁어모은 무사들이다. 삼류든 일류든 상관없이 무공을 익힌 일만 무사라고 하면 보트대회 엄청난 전력이다. 그 대병력을 거느린 혈마가 뒷골을 잡고 의 자에 축 늘어져 있었다. "주유성
주유성
주유성. 내 피를 말려 죽이려고 하는 주 보트대회 유성. 그놈이 천라지망을 부쉈다고?" 총관이 긴장한 얼굴로 대답했다. 보트대회 "천라지망을 부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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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좋은 여자 없으려나.' "에휴." 보트대회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걸 보고 당소소가 한마디 했다. "무경아
땅 꺼지겠다." 보트대회 주유성은 돈이 없다. 집에서는 더 이상 용돈을 받을 수가 보트대회 없다. 어릴 때부터 조금씩 주던 용돈마저 이제는 끊겼다. 장 날이 오면 나가 놀아야 하는데 주머니가 비었으니 그럴 수가 없다. 적어도 시장에서 공짜로 얻어먹는 것은 주유성의 양심 보트대회 상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주유성이 품속의 옥패를 꺼내 만지작거렸다. 보트대회 "문양이야 그저 그런 수준이지만 위조하기 힘들게 파기는 했네. 이걸 깎아버리고 옥만 팔면 얼마나 받을까?" 보트대회 패의 진짜 값어치는 문양에 있으나 주유성에게는 관심없 는 일이다. 문제는 주유성에게 이런 옥패의 값을 판단한 감정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보트대회 하남신투의 보물을 수재민들에게 풀었을 때
그는 귀금속들 의 가치가 생각보다 대단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중에는 옥으 보트대회 로 된 공예품도 있었다. 그러나 주유성은 그걸 하나씩 귀금속 상에게 판 것이 아니라 묶음으로 관청에 풀었다. 그걸 팔아서 식량을 사는 건 각 관청의 몫이었다. 보트대회 그리고 생각보다 막대한 식량이 구입되는 것을 숨어서 지 켜보고 그 값어치를 짐작했을 뿐이다. 보트대회 "하지만 문양을 깎아내면 이건 단순한 옥이란 말이야. 값 이 얼마나 될지 알 수가 있나." 보트대회 주유성은 잠깐 동안 자기가 직접 옥에 그림을 조각해서 팔 아먹을까 하는 궁리를 했다. 하지만 곧바로 고개를 흔들었다. "안 되지. 청허자 할아버지가 무서워. 그게 아니더라도 이 보트대회 게 내가 만든 거라고 소문이 나기라도 하면 곤란하지. 만들기 도 귀찮지만 잘못해서 학문 때문에 귀찮은 것이 그림에까지 이어지면 안 되지." 보트대회 주유성이 걱정하는 문제는 그것이다. 그는 자신의 그림 솜 시가 제법 뛰어나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다. 그리고 학문을 가 보트대회 르치는 대로 덥석덥석 잘 배운 덕분에 꽤 오랜 세월 동안 여 러 학사들에게 시달림을 당했다. 예술에서까지 그런 귀찮은 대접을 당하고 싶지는 않았다. 보트대회 그리고 그는 어차피 비싸게 팔아먹을 자신이 없었다. "원래 예술품이라는 것은 차곡차곡 명성을 쌓아야 비싼 값 보트대회 에 뭘 팔 수 있는 거라고 들었거든. 내가 좀 쓸 만하게 깎았 다고 해서 몇 푼이나 주겠어?" 보트대회 그의 생각은 반은 맞았다. 실력이 좋아도 명성이 없으면 많 은 돈을 받을 수는 없다. 하지만 그는 워낙 실력이 뛰어나니 적지 않은 돈을 받을 수 있다. 만약 꾸준히 활동한다면 명성 보트대회 이 점점 높아져 정말로 큰돈을 벌 수 있다. 비록 너무 많은 작품을 만들어내면 희소성이 떨어져서 값 보트대회 이 폭락하게 되지만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놈이 아니다. 그 정도는 고사하고 지속적인 활동조차 할 놈이 아니다. 어차피 그가 쥐고 있는 옥패는 무척 질이 좋은 옥으로 만들 보트대회 어진 것이다. 옥 자체의 값만 해도 상당하다. 주유성이 주변을 뒤적거렸다. 과일 깎아먹으라고 가져다 보트대회 놓은 칼이 보였다. 물론 힘들여 깎아야 하는 과일들은 손도 대지 않고 미리 잘린 것만 먹어치운 주유성이다. 그가 과도의 손잡이를 잡았다. 보트대회 "문양이나 잘라내고 팔지 뭐. 어차피 나 준다고 한 옥패니 까." 보트대회 검성이 알면 뒤집어질 일이다. 검성은 감히 이 옥패를 깎아 서 옥 값만 받고 팔아먹을 놈이 있으리라고는 짐작도 하지 못 했다. 보트대회 주유성이 과도를 집었다. 내공을 끌어올리가 칼날에 푸르 스름한 검기가 살짝 맺혔다. 이미 검기를 맺는 데 조금도 힘 보트대회 들어하지 않는 경지였다. 그는 옥패를 향해 칼날을 부드럽게 움직이다가 동작을 멈 보트대회 추었다. 그리고 코를 벌름거렸다. "킁킁. 이거 밍밍이 꼬치구이 냄새잖아?" 보트대회 주유성은 즉시 칼을 던져 버렸다. 꼬치구이가 있다면 당장 은 옥패를 자르고 그걸 내다 파는 수고를 할 이유가 없다. 그 는 남의 목숨이 위험할 때는 죽도록 움직일지언정 자기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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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잖아요? 돈이란 돈은 모조리 해신 보트대회 의 방패를 보수하는 데 쏟아 붓고 있고." 장로 하나가 콧방귀를 뀌었다. 보트대회 "흥! 육절서생
수리할 능력이 없으니 얼토당토않은 말로 우리를 기만하려 하는군. 우리는 그대보다 더 실력이 좋은 자 를 찾겠다." 보트대회 주유성이 손가락으로 귀를 파며 말했다. "내가 해서 안 되는 거
다른 사람이 하면 되려나......" 보트대회 "흥흥! 육절서생은 설마 자신이 중원 최고의 기관가라고 생각하는 건가?" 보트대회 "아니
뭐 그런 건 아닌데
그래도 손에 꼽히는 실력을 가 지고 있다고 보는데 말예요. 나보다 실력 좋은 사람들도 그 격차가 그렇게 크지는 않을걸요? 내가 이래 봬도 육절서생인 보트대회 데 말예요." 실제로 그런지 어떤지는 주유성도 모른다. 애초에 자기 실 보트대회 력이 정확히 어느 만큼인지 비교하기가 마땅치 않다. 다만 중 원에서 기관으로 명성깨나 떨치던 망우지를 깔끔하게 누른 경험은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그는 자신의 실력이 중원에서 보트대회 손꼽히는 경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사실인지가 아니다. 검문의 사 보트대회 람들이 그의 말을 믿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람들이 잠시 대꾸할 말이 없어졌다. 그들은 중원의 기관 가들이 이 일에 적합한 사람 몇 명을 꼽으면서 그중에 육절서 보트대회 생 주유성을 넣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
정말 다른 기관가를 불러와도 안 된다는 건가?" 보트대회 "뭐
최고의 기관가를 불러온다면 조금 절약은 될지도..." "어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가?" "일 할 정도?" 보트대회 사람들이 다시 핼쑥해졌다. 문주가 탄식했다. 보트대회 "허어
일 할이라니. 육절서생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겨우 일 할 절약해서는 소용없지 않은가? 어차피 우리에게는 그리 큰돈이 없으니." 보트대회 주유성이 한마디 거들었다. "게다가 수리 기간도 길지요. 이거 다시 다 만들려면 몇 년 보트대회 은 걸릴 텐데. 그동안 해신의 방패는 남해검문을 완전히 봉쇄 할걸요?" 보트대회 "커윽! 몇 년이나? 그랬다간 우리 검문은 모두 말라죽고 말 아." "그러니까 다 부숴버리자니까요." 보트대회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문주가 조용히 말했다. "하지만 그럴 수는 없다네." "왜요?" 보트대회 "그야 해신의 방패는 우리 검문을 지켜주는 성벽과 같은 것이니까." 보트대회 주유성이 문주를 꼬나보았다. 여기 와서 받은 대접들이 다 시 생각났다. '그러게 내 돈을 사기 쳐서 떼먹으려고 하지 말았어야지. 보트대회 난 확실히 내 몫을 챙겨갈 거야. 피도 눈물도 없이 할 거야. 두고 보라지.' 보트대회 "검문은 무가 아녜요?" "물론이지. 우리는 남해 최강의 문파. 또한 중원의 그 어느 문파보다도 강력하다." 보트대회 "과장이 심하시네. 어쨌든 그런 강력한 문파
그것도 검을 쓰는 문파가 적이 쳐들어오는 것이 두려워요?" 보트대회 "두려울 리가 있는가? 우리는 설사 마교가 공격해 온다고 하더라도 물러서지 않는다." 보트대회 주유성이 입을 떡 벌렸다. '이 할아버지 이거 너무 뻥이 심한 거 아냐? 아무리 남해검 문이 대단해도 일개 문파로 어떻게 마교를 상대해? 에이
뻥 보트대회 장군.' 하지만 그는 생각을 곧바로 말로 꺼내지는 않았다. 보트대회 '자부심이 강하다면 그걸 더 건드려 주지.' "그렇게 강한 문파가 왜 해신의 방패 뒤에 숨어 있어요? 당 당하게 문을 열어놓고
쳐들어오는 적은 박살을 내면 되지. 보트대회 그런 것이 진정한 무인이지요. 방패 뒤에 숨어 있으면서 어찌 진정한 무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보트대회 진정한 무인의 마음가짐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놈이 감 히 무인론을 펼쳤다. 그러싸한 명분을 걸고 들어오자 문주는 잠시 할 말이 없어 보트대회 졌다. 그러나 이 정도로 넘어갈 만큼 녹록하다면 그가 남해검 문의 문주씩이나 되는 자리에 앉았을 리가 없다. 보트대회 "당연히 쓸데없는 싸움을 피하기 위해서지. 우리는 적의 공격을 걱정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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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이 지경이 되다니." 보트대회 "후후! 파멸륜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소. 자
이제 누가 나를 막을 것인가?" 보트대회 "흐흐! 그래 마음껏 웃거라. 모용동천
지금은 네가 승리자니까. 하 보트대회 지만 알아 두거라.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지금은 네가 승리의 달콤 함을 누릴지 모르지만 당장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것이 무 보트대회 림이다." "쓸데없는 걱정이구려. 당신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전혀 없소. 보트대회 왜냐하면 곧 죽을 테니까." 보트대회 위잉! 순간 모용동천의 손에 들려 있던 파멸륜 중 하나가 풍마립에게 날아 보트대회 왔다. "으하하! 모용동천
너도 곧 나의 뒤를 따를 것이다." 보트대회 풍마립은 지금 자신의 능력으로 파멸륜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두 손이 온전할 때도 막지 못했는데
한 손이 잘린 지금 보트대회 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반항을 하지 않았다. 대신 모 용동천에게 저주를 내뱉었다. 보트대회 성둥! 보트대회 그 순간 파멸륜이 풍마립의 목을 가르고 지나갔다. 풍마립의 머리가 저주를 하던 표정 그대로 허공을 날아 바닥에 떨어졌다. 보트대회 모용동천은 자신에게 되돌아온 파멸륜을 받은 후 피를 허공에 털어 보트대회 냈다. 후두둑! 보트대회 점점이 뿌려지는 검붉은 핏물. 그를 바라보는 모용동천의 입가에 웃 음이 어렸다. 보트대회 "후후! 누가 감히 날 막을 수 있단 말인가? 누가 감히 나에게 지옥으 보트대회 로 가라고 등을 떠밀 수 있단 말인가? 당신의 말은 틀렸다. 그 누구도 나를 죽일 수 없다. 비록 북령대제의 무공을 완벽하게 익히지는 못했 보트대회 지만 이 한 쌍의 파멸륜이 있는 한 나는 무적이다." 그의 눈동자를 가득 채운 것은 자신감이었다. 보트대회 북령동을 열고 한 쌍의 파멸륜을 얻은 후 북령대제의 무공을 익힐수 보트대회 록 그의 자신감은 커져만 갔다. 감히 그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파멸륜 의 위력은 그를 전율케 만들었다. 보트대회 그는 자신했다. 천하의 그 누구도 파멸륜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없을 것이라고..... 보트대회 "크하하하!" 보트대회 그의 광소가 엄청난 잔향을 만들어 내며 지하 광장에 메아리쳤다. 그가 양팔을 벌렸다. 보트대회 천하가 그의 발밑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보트대회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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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분명 아까 지하 광장의 얼음 호수를 초토화시킨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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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고 그들의 수장인 모용철성까지도. 보트대회 모용동천의 얼굴이 사납게 일그러졌다. 그가 분노 섞인 음성을 토해 보트대회 냈다. "네가 감히 검호대를 몰살시켰단 말이냐?" 보트대회 "그들의 운명은 그렇게 정해져 있었소." "감히....!" 보트대회 모용동천이 이빨을 뿌드득 갈았다. 보트대회 검호대는 모용세가의 미래나 마찬가지였다. 그들을 양성하기 위해 서 투자한 시간과 돈은 가히 천문학적이었다. 그런데 그런 모용세가의 보트대회 미래가 단사유 한 명에 의해서 몰살당한 것이다. 보트대회 단사유의 표정은 담담했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는 은은한 살기가 어려 있었다. 모용동천에게는 보트대회 날벼락이나 다름없겠지만 단사유에게는 당연한 일이었다. 보트대회 천포무장류에 당한